리플, 한국 내 해외송금 분야 점유율 확대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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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한국 내 해외송금 분야 점유율 확대에 박차
  • 이건한 기자
  • 승인 2020.0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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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이건한 기자] 글로벌 유명 암호화폐 리플(Ripple)이 국내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리플은 최근 센트비(Sentbe), 한패스(Hanpass), 와이어바알리(WireBarley)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중 센트비는 일본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센트비는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해 고객들이 엔드 투 엔드 추적을 통해 수초 만에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수수료와 송금 시간, 송금 진행 상황 등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리플 글로벌 운영 및 사업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에릭 반 밀튼버그(Eric van Miltenberg)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리플이 주목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리플넷을 통해 새로운 금융 기관 및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절반이 아시아 지역에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리플의 주요 모멘텀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시장에 300개의 리플넷 고객을 확보했으며 수십 년의 송금 시스템 성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 트랜스퍼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해외 송금 애플리케이션 '크로스(Cross)' 출시를 위해 리플넷에 가입한 바 있다. 코인원 트랜스퍼는 리플넷 사용 이후 월별 50% 증가된 송금액을 기록했으며, 수수료를 일반 은행보다 90% 줄였다고 밝혔다.

 

리플 산학협력프로그램(UBRI)

리플은 금융 기관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와 리플 산학협력프로그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술 연구, 기술 개발 등을 돕고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 보안연구센터(Blockchain Security Research Center)는 리플의 지원을 받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분산 네트워크, 암호화폐 및 디지털 결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컴퓨팅 및 글로벌 금융, 은행 분야가 나아가야 할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 밖 아시아 지역 대학 중에서는 교토 대학교, 도쿄 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칭화대학교 등이 리플 산학협력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 리플은 글로벌 명문 대학교와 함께 연구, 커리큘럼 개발, 컨퍼런스나 이벤트, 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봄베이 공과 대학(IIT Bombay)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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