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쓸 수 있는 결제용 오픈 소스, ‘페이I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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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쓸 수 있는 결제용 오픈 소스, ‘페이ID’ 공개
  • 선연수 기자
  • 승인 2020.06.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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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이 속한 오픈 페이먼트 연합(Open Payment Coalition)이 서로 다른 결제 네트워크에서도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정인 ‘페이ID(PayID)’를 개발했다.

오픈 페이먼트 연합은 리플을 비롯해 코인원, 인도의 고젝, 영국의 블록체인닷컴, 미국의 브레이브 등 전 세계 4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과 비영리 기관이 가입한 단체로 글로벌 디지털 결제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페이ID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킨 결제용 오픈 소스다. 모든 기업을 통합할 수 있는 단일 표준에 기반해 운영된다.

페이ID 계정은 'user$domain.com'와 같은 이메일 형식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기계적인 숫자 나열과 달리, 직관적인 형식을 제공한다. 모든 금융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돼, 다른 은행이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송수금자도 통일된 ID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은행, 결제·송금 서비스 제공업자, 전자지갑 서비스 공급자 등 누구나 페이ID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더 많은 네트워크와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각국의 법정 통화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을 높여준다.

또한, 페이ID는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 핀센(FinCEN)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의 트래블 룰(거래자 신원 정보 제출 의무화 규제) 준수 방안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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