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MADEX 2021’서 첨단 해군무기체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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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계열사, ‘MADEX 2021’서 첨단 해군무기체계 공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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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WS-Ⅱ, 울산급 Batch-Ⅲ, KVLS 등 첨단 기술·솔루션 총망라
한화시스템이 ‘MADEX 2021’에서 최초 공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실물 축소모형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MADEX 2021’에서 최초 공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실물 축소모형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계열사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를 통해 우리 해군의 ‘스마트 해군’ 비전 실현을 위한 최신 기술과 첨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의 실물모형(목업)과 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함정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CIWS는 함정의 다층 방어막을 뚫고 고속으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소형수상함정 등 적의 위협을 함정의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 소형함정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는 AESA 레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해군 함정용 사격제원계산장치 △함정용 장비를 CIWS-II에 최적화해 적용한 전자광학 추적장비까지 고도화되고 다양화된 적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CIWS-II 체계 개발 역량을 제시한다.

또한 CMS존에 전시된 ‘울산급 Batch-Ⅲ’ 전투체계는 다기능레이다(MFR),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를 통합한 복합센서 마스트와 연동되는 최신 전투체계다. CIWS-II는 레이다·전자광학추적장치(EOTS)·함포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적이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방어 수단으로 ‘소규모 전투체계’로 여겨진다.

한화디펜스는 한국형 수직 발사체계(KVLS)와 잠수함용 리튬이온전지 체계를 주력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이중 KVLS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국산 수직 발사시스템으로,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 등에 탑재돼 다종의 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신형 유도무기 탑재를 위한 고성능 대형 수직 발사 체계인 KVLS-II를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40여 년간 군용 가스터빈 제조사로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군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목표 하에 현재 해군이 계획 중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경항모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해군 함정의 주력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고속 상륙정용 가스터빈 발전기와 함대함 미사일용 엔진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MADEX 2021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눈에 확인할 좋은 기회”라며 “4차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우리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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