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클라우드 DU’ 기술 개발… 기지국 경계지역서도 ‘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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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DU’ 기술 개발… 기지국 경계지역서도 ‘CA’ 제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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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 광대역 LTE-A 서비스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LTE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CA(Carrier Aggregation)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U(Digital Unit)’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DU는 기지국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인 DU(Digital Unit)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해 단일 기지국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 구현되는 CA 기능을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즉, 기존 LTE 주파수인 800MHz와 2.6GHz 광대역 주파수 각각의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각 기지국 DU간 CA로 해소해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LTE-A, 광대역 LTE-A 등 CA 기술 기반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원리다.


지금까지는 단일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서만 CA가 적용되고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단일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클라우드 DU 개발에 따라 고객이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끊김없이 LTE-A 또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DU 기술을 선보이게 된 배경에 대해 LTE 기지국이 점차 스몰셀(small sell)화 되는 추세인데다 광대역 LTE-A, 업링크 콤프(Uplink Cooperative Multi-Point) 등 각기 다른 특성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지국 경계지역에서의 서비스 품질 강화 필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개발로 올 하반기 선보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의 LTE-A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 체감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말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광대역 기지국을 지속 구축함과 동시에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택진 SD전략기술부문장은 “올 하반기 광대역 LTE-A 지원 단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차세대 네트워크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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