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1990년말까지 전국 곳곳에 설치된 KT 동케이블이 약 2만6000여톤에 이른다. 당시 건축붐이 있었던 만큼 대부분 건물의 아날로그 통신 케이블인 전화선과 동축도 상당한 양이 분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스마일서브는 통합 영상 보안 브랜드 ‘아이캠브이(ICAMV)’를 런칭하면서 동축 IP 전송 미디어 컨버터 ‘SIMC-100C’를 선보였다.

SIMC-100C는 버려지는 구형 동축케이블로 IP네트워크 100Mbps의 고속 네트워크망을 구성할 수 있는 미디어컨버터를 말한다.

기존 아날로그 동축(3C/4C/5C HFBT, RG58/59/6 등)을 사용 IP네트워크 데이터를 최대 1.5Km까지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 공장, 엘리베이터 등에도 더 이상 아날로그 또는 무선이 아닌 고속 유선 네트워크망을 쉽고 간단히 구성 할 수 있다.

김병철 스마일서브 대표는 “30년이 지난 아파트, 빌딩, 공장 등에 있는 동축 케이블 그대로 두지 말고 SIMC-100C로 초고속 네트워크망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사용자는 건물의 동축 케이블을 사용해 비용을 줄이려다보니 저화질의 아날로그 카메라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제조사는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려다보니 HD-SDI, 하이브리드 같은 상품이 출시했지만 대세인 IP카메라를 외면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어 스마일서브는 이와 같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있던 동축케이블 그대로 사용해 네트워크 전송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일서브는 SIMC-100C를 사용하면 RG58케이블 사용하는 저화질 엘리베이터를 한번에 고화질 풀HD IP카메라로 변환가능하게 되고 하이브리드, HD-SDI와 같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IMC-100C로 엘리베이터에서도 10분만에 풀HD IP카메라를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

김병철 대표는 “이론상 1.5㎞지만 고객이 실감하실 수 있는 자료를 얻기 위해 시중 판매되는 동축을 모두 구매해 트스트해보면 3C·4C·5C HFBT는 800m 약 80Mbps, RG58은 400m 약 90Mbps와 RG59·6은 500m까지 약 22Mbps 전송 가능하다”며 “또 128비트 AES 암호화와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네트워크 프레임을 사용해 전송 보안에도 신경쓰면서도 멀티캐스트, QoS, IGMP패킷 처리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SIMC-100C는 기존 CCTV의 전원 12V 1A과 파워 잭을 공유할 수 있고 최대 16개의 슬롯을 지원하는 섀시도 준비돼 있어 사용자와 공급자 모두 부담없이 사용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한편 SIMC-100C KIT의 소비자가는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