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다사용 청소년, 사이버 괴롭힘 더 많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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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다사용 청소년, 사이버 괴롭힘 더 많이 경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0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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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중 1명 스마트폰 중독…고위험군 2.9%·잠재적위험군 16.1%

서울에 거주 중인 청소년 5명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2.9%)이거나 잠재적 위험군(16.1%)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사이버불링을 당했거나 가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각각 3.5%, 3.7%이었고 고위험군으로 갈수록 그 비율이 모두 높아져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사이버불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불링(cyber bulling)이란 메일, SNS,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온라인 등 가상공간(cyber)에서 욕설, 험담, 허위사실 유포, 따돌림 등 상대방을 괴롭히는(bulling) 현상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월18일부터 29일까지 ‘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서울시 거주 청소년(초4~고2) 4998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및 사이버불링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75개 학교에 설문지 6000부를 배포, 무성의한 응답 1002부를 제외한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됐다. 참여 청소년은 학령별로는 초등학생 1754명, 중학생 1980명, 고등학교 1264명이고 성별로는 남자 2759명, 여자 2239명이었다.

이번 조사의 중독척도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만든 표준화된 청소년용 스마트폰 중독진단척도(S-척도)를 사용,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잠재적위험군’과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이 두 가지를 스마트폰 중독으로 규정했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PC(32.7%)보다 스마트폰(66.7%)을 더 많이 사용하며 주 사용 용도는 여가(40.2%) > 커뮤니케이션(22%) > 정보획득(19.6%) 순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여가(46.3%) > 자료 및 정보 획득(19%) > 커뮤니케이션(14.6%) 순으로 여가 목적이 절반 가까이인 데 비해 여학생은 여가(32.6%) > 커뮤니케이션(31.0%) > 자료 및 정보 획득(20.4%) 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남학생들은 여가, 여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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