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데이터 무제한 신규 가입자 8만1000여명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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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데이터 무제한 신규 가입자 8만1000여명 분석해보니
  • 원명호 기자
  • 승인 2014.04.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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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75% 기존 사용하던 요금제 직접 바꿔

SK텔레콤이 자사가 내놓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 이틀(4/3~4/4)만에 신규 가입자 8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신규 가입자가 출시 이틀만에 8만800여명(기존 자동 업그레이드 고객 100만명 제외)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중 6만500여명(74.8%)은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가입자이며 2만300여명(25.1%)은 단말기를 교체(신규/기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가입 고객이 스스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경우가 75%에 달했다는 것은 가입자들에게 요금제 혜택이 크게 어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해 T끼리 요금제 출시때처럼 고객혜택이 큰 요금제가 나오면 고객들이 이에 뜨겁게 반응하는 문화가 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 8만 800여명이 선택한 요금제는 ▲전국민 75+안심옵션 5만9000명 ▲전국민무한 85 2만명 ▲전국민무한 100 1000명으로 집계됐다.

실 고객부담금이 6만1000원대인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요금제는 신규/기변을 통해 1만6000명이, 직접 요금제 변경을 통해 4만3000명 등 총 5만9000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요금제가 인기를 끈 이유로 ▲속도제어가 없는 기본제공 데이터 제공 ▲무한 멤버십과 B tv모바일 무료 등 차별적인 혜택이 이용자들에게 어필한 점을 꼽았다.

한편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요금제 직접 선택고객중 1만2000명은 LTE 85/100 등 LTE 요금제에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로 전환한 고객들이었다. 즉 변경전 LTE 요금제가 전국민 무한 요금제 대비 음성은 적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들 역시 데이터 무제한의 장점에 맞춰 빠르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들은 요금제 변경으로 통신비 절감 혜택까지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LTE 전국민 무한 85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도 2만여명(규/기변 4000여명, 직접 변경 1만6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직접 요금제를 변경한 고객 1만6000명중에는 전국민무한 75 요금제에서 업그레이드한 고객이 1만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Btv 모바일 팩(9000원)이나 멜론 익스트리밍(7000원) 가입고객이 옵션상품을 해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음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스트리밍 클럽’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 등이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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