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클라우드 분야 기업 지출 사상 최대에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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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클라우드 분야 기업 지출 사상 최대에 이를 것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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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분야 관련 지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네트워크(Global Intercloud) 구축 계획은 사업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평가했다.

특히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바탕을 둔 시스코의 이번 움직임은 매우 시기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IHS는 분석했다.

IHS테크놀로지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들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서비스 분야 관련 지출은 올 한 해에만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2011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3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스디시 레벨로 IHS테크놀로지 수석 애널리스트(박사)는 “기업들은 이전보다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IT 환경을 구축해 빨리 대응하고 민첩하게 움직임으로써 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클라우드 기반 환경 아래에서 빅데이터 심층 분석을 통해 얻은 현재 및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IHS는 기업들이 점점 클라우드로 이동해감에 따라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도 함께 움직일 것으로 전말했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수입이 조만간 사상 최대에 이르러 곧 다른 수입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클라우드가 새 성장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레베로 박사는 “모바일 사업자들이 차세대 혁신을 절실하게 찾고 있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차세대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IHS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과 모바일 기기 OEM 모두 클라우드의 성능 개선, 서비스 차별화,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 및 다양한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으로의 진화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레벨로 박사는 “클라우드 공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은 특정한 클라우드 성능 요건을 결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틈새시장을 모색하거나 자신만의 최고의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이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스토리지 업계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하더라도 데이터 보관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IHS는 2017년까지도 디스크 스토리지의 78% 이상이 클라우드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베로 박사는 “결국 클라우드는 온라인 스토리지 그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고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단순히 컴퓨팅 장치를 연결하는 것에서 벗어나 매일 사용하는 장비와 사물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할 것이고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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