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금전을 노린 사이버범죄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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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금전을 노린 사이버범죄의 해”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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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2013년 연간 위협보고서 발표
트렌드마이크로가 ‘2013년 연간 위협보고서’를 발표하고 2013년에는 금전을 노린 사이버공격이 다수 발생했으며 모바일 악성코드 및 위험성이 높은 앱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는 금전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얻기 위한 사이버공격과 악성코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어도비가 해킹을 당해 고객 계정정보와 신용카드 정보가 대량 유출됐으며 국내에서는 3.20 및 6.25 사이버테러가 발생하는 등 해킹 및 데이터 침해 사고가 잇따랐다. 온라인뱅킹 관련 악성코드 또한 2012년 50만건에서 2013년에는 100만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으며 몸값요구형 악성코드인 랜섬웨어도 2012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한편 IT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노린 위협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안드로이드 사용자수는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OS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악용하는 악성코드 및 위험성이 높은 앱의 수 또한 3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레이본드 제네스 트렌드마이크로 CTO는 “지난해 대규모의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했고 악성코드가 증가했으며 전세계 각계각층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바일 위협 문제가 대두된 것”이라며 “개인사용자와 기업들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안 관점에서 개인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보호해야 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노린 온라인뱅킹 악성코드가 급증했으며 다양한 유형의 랜섬웨어가 증가하면서 기능이 개선된 형태의 크립토락커로 발전했다.

이와 함께 PC 위협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모바일 위협의 수가 증가하고 기능은 더욱 정교해졌다. 지금까지 대략 140만개의 악성 및 위험성이 높은 안드로이드 앱이 발견됐다. 더불어 SNS와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돼 왔다.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과 같은 인기있는 제품들의 출시에 편승한 피싱공격도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3월20일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 6개사의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이버테러가 발생했으며 6월25일에는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당하고 정부기관 웹사이트에 대한 DDoS 공격이 일어났다.

또한 지원이 만료된 자바6을 노린 공격이 확인됐고 2014년에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만료되면 패치와 업그레이드가 중단되고 보안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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