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Mbps’ 꿈의 무선 속도…SKT, 세계 이동통신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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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Mbps’ 꿈의 무선 속도…SKT, 세계 이동통신 미래 이끈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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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4’에서 현재 LTE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인다.

올해 SK텔레콤은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Creating New Possibilities’를 주제로 ▲진화된 통신 기술과 ▲타 산업과 ICT 융합 서비스 ▲개방형 플랫폼 등 새로운 ICT기술과 서비스를 제시한다.

SK텔레콤은 작년 MWC에서 스마트폰 기반 150Mbps LTE-A를 선보인지 1년 만에 3배 속도인 450Mbps에 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전시에서 통신사가 자체 개발한 통화 플랫폼인 'T전화'를 비롯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신규 서비스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3rd 파티(party) 사업자들의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실내측위·상황인지·증강현실 등 다양한 개방형 ICT 플랫폼도 선보인다.

아울러 현재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앱세서리(Smart Appcessory),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첨단 ICT 기술과 타 산업 간의 융합을 기반으로 모바일 라이프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MWC는 전세계 약 220여개국 1000여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장비 제조사 연합체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세계 정보통신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금년 MWC는 ‘Creating What’s Next’를 주제로 전세계 1800여 기업, 7만5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MWC는 총 8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SK텔레콤 부스가 위치한 3전시관(Hall 3)은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텔레포니카(Telefonica) 등 글로벌 이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Qualcomm), 인텔(Intel), NSN,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 시스코(Cisco) 등 글로벌 주요 ICT 기업이 전시공간을 마련한 MWC 2014의 핵심 전시장이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3개의 광대역(20MHz) 주파수를 묶어 기존 LTE 대비 6배, 현재 서비스 중인 LTE-A대비 3배인 최대 450Mbps 속도의 3밴드 LTE-A를 선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FD-LTE 분야에서 역대 최고 속도에 해당하는 450Mbps를  구현함으로써 최고의 LTE-A 사업자임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450Mbps 속도의 3밴드 LTE-A가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15초면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1개 광대역(20MHz) 주파수와 2개의 10MHz 주파수를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20+10+10MHz’ 3밴드 LTE-A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종(異種) 대역 주파수를 묶어 단일 대역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CA(주파수 묶음기술, Carrier Aggregation)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CA를 이용한 네트워크의 속도, 안정성 및 효율적인 N/W 인프라 활용 측면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에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4에서 20MHz 대역 3개를 묶는 450Mbps 3밴드 LTE-A뿐만 아니라 ▲20MHz 대역 2개를 묶은 CA를 스마트폰 기반으로 선보이는 한편 ▲서로 커버리지가 다른 주파수 대역의 경계 지역에서 타 기지국의 주파수를 끌어와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LTE-A 속도를 지원하는 ‘인터 사이트(Inter-Site) CA’도 소개했다. 또 SK텔레콤은 제조사와 구체적 상용화 일정을 협의중인 20MHz+10MHz LTE-A(최대 225Mbps) 모뎀도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트래픽 변화와 서비스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CEM용 ITM, vRAN, SDN, NFV 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도 선보였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지난 30년간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역사는 언제나 ‘세계 최초(World's First)’와 ‘세계 최고(World's Best)’라는 수식어와 함께 했다”며 “SK텔레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해 세계 통신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4에서 ‘T전화’ 등 사용자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된 신규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이며 이동통신 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상용화한 T전화는 통신사가 주도해 개발한 혁신적인 다이얼러로 고객에게 ‘통화 그 이상의 똑똑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통화 플랫폼이다.

T 전화는 기존 다이얼러와 달리 평소 가장 통화가 활발한 상대를 첫 페이지에 배치하는 등 기존 통화기능에서 한 단계 진보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 또 음성 통화와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전화번호 검색 ▲착신 전화번호 정보 및 스팸 여부 자동 알림 ▲번호 키패드 대신 자주 통화하는 사람을 먼저 보여주는 다이얼러 ▲레터링·착신전환·이미지콜 등 통화 관련 부가서비스 간단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T 전화는 갤럭시 노트3(2/19일 이후 출시 단말)와 G프로2에서 이용 가능하며 SK텔레콤은 향후 3rd 파티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을 T전화에 탑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그룹통화 앱인 ‘T 그룹온’ ▲음성/영상 메시지를 스마트하게 수/발신하는 통합 메시지 서비스인 ‘스마트 보이스 메일’ ▲최대 10개의 번호를 하나의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 ‘멀티 넘버’ ▲통화 중 참고해야 할 메모 사항을 설정해 연결 전에 미리 들을 수 있는 ‘T 메모링’ 등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음성통화 부가서비스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들로 이루어진 각종 ICT 플랫폼을 개방해 누구나 이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만들고, 가치를 공유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이번 MWC 전시에서 상황인지 플랫폼(Context Platform), LBS(Location Based Service, 위치기반) 플랫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상황 인지 플랫폼은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와 위치 정보, 네트워크 접속 정보를 활용, 고객의 주변 상황 및 기기 사용 패턴 등을 수집·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상황 인지 플랫폼을 통해 실내/외 여부를 포함한 위치, 이동거리/패턴, 최적화된 교통수단, 주위 소음 정도, 지인들과의 친밀도, 특정인과의 만남, 지출 내역, 선호하는 음악 장르, 기상/취침 시간, 사용자 건강 상태 등 새로운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의 실내 위치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내 측위 플랫폼’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의 실내 측위 플랫폼은 블루투스 4.0, 와이파이, UWB(초광대역 통신)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50cm 이내 위치까지 측정하는 초정밀 실내 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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