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기 자녀의 틱 증상 안일한 대처는 금물 적극 치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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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기 자녀의 틱 증상 안일한 대처는 금물 적극 치료 나서야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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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자녀가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낸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틱장애 증상은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운동틱은 근육을 움직이는 이상행동으로 눈 깜빡거림,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음성틱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음음 소리, 가래 뱉는 소리, 빠는 소리 등 다양하다.

틱장애는 발생 기전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주된 악화 요인이 되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틱장애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인 7세 전후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된다. 학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아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로 인해 틱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학동기 자녀를 둔 보호자라면 아이에게 틱장애가 있지 않은지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울산 아이누리한의원 황태환 원장은 “자녀에게 틱장애 증상이 있다면 적극 치료에 임해야 한다. 틱증상을 안일하게 대처하면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 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까지 틱장애가 이어지거나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 및 경과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이누리한의원에 따르면 틱장애는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경과 확인을 필요로 한다. 현재의 일시적인 증상 호전만이 아닌 체질 개선과 올바른 건강 관리를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틱장애 치료의 핵심이다.

침치료가 틱장애를 해결하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누리 측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과 아이누리 한의원이 공동 연구한 [소아청소년 ‘틱(Tic)’ 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검증 논문이 국제의학저널인 유럽통합의학회지 2016년도 9월호에 게재되었다. 이 논문을 통해 틱장애-뚜렛증후군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유효성을 검증한 것이다.

침치료는 신진대사 기능 활성화와 중추 신경계 안정화를 통해 집중력과 심신안정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침 치료 뿐 아니라 다른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틱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필요에 따라 약침 요법과 부항 요법, 뜸치료를 통해 두뇌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주어 중추 신경계와 뇌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체질 맞춤 처방되는 전문 의약품 한약을 통해 틱장애 치료 및 재발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한약 치료는 부족한 음의 기운을 보강하고 과도한 속열을 조절하는 기능도 발휘한다. 머리로 맑은 기혈 순환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틱장애 뿐 아니라 ADHD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아이누리한의원 측 설명이다.

틱 증상은 학업 및 교우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만약 내 아이가 지속적인 틱장애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약물치료나 침치료 등을 이용할 시 부작용 위험이 적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다면 경험이 풍부한 한방 소아 전문가를 통해 세심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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