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013년 악화된 경영환경 불구 전년 수준 유지
상태바
SK네트웍스, 2013년 악화된 경영환경 불구 전년 수준 유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05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매출 26조·영업이익 2412억원 달성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2013년 연결기준 매출 25조9752억원, 영업이익 24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매출이 전년 대비 7%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전년대비 △4.1%)로 전년 수준을 유지해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실경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회사는 평했다.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내수기반 주력사업인 정보통신·에너지 유통사업이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 유통사업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대응해 물류 경쟁력 및 채널 효율성을 제고했으며 에너지 유통사업의 경우 셀프주유소 및 복합주유소 활성화 등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 기반의 비즈 모델 업그레이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패션, 호텔, 렌터카 사업의 선전도 안정적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것. 패션은 보유 브랜드의 지속 확충과 세계 17개국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 성장하고 있으며 호텔은 한류 등으로 개선된 시장환경 속에서 효율적 투자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로 실적 향상을 이뤘다.

렌터카는 ‘소유에서 이용으로’ 고객의 인식전환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른 상품 다양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MMX(브라질 철광석 회사)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감으로 인해 적자전환했으나 2013년말로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손실발생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중장기 경영계획을 정립하는 한편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시장 개척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안정 속에서 잠재력 있는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경기가 점진적 회복국면에 접어들 경우, 지난해 석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자원사업과 무역사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상사 사업의 성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