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통합암치료 통해 항암치료 견딜 수 있는 면역력 보강해야
상태바
대장암, 통합암치료 통해 항암치료 견딜 수 있는 면역력 보강해야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09.22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 대장암이 현대인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초기증상이 미미해 조기발견이 쉽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졌다. 비만 인구의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증대로 인해 젊은 대장암 환자 역시 느는 추세다.

정기 검사가 대중화됨에 따라 대장암 1, 2기에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평소 대장암초기증상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대장암 완치율이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대장암 4기의 완치율과 생존율은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 징후가 관찰되는 대장암초기증상으로는 복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이 있다. 개인별로 조금씩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며 발생 위치에 따라 빈혈과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대장암 증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경우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항암수술과 방사선치료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수술과 항암치료는 현존하는 치료법 중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암보다 항암치료가 더 힘들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항암치료가 가져오는 부작용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치료 부작용을 유발하는 원인은 수술, 방사선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과 세포도 함께 공격하는 데에 있다. 따라서 암세포가 발견됐다면 면역력을 증진해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관리법을 병행해야 한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키는 1차 방어선이다. 우리 몸에는 하루에도 5,000개 이상의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정상적인 면역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암으로 발전되지 않는다. 면역력이 우리 몸의 회복을 도와 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세포는 3~10년 동안 천천히 몸을 키우게 되고 결국 암으로 진행한다.

소람한방병원 소화기센터 성신 원장은 “대장암환자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한다면 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면역암치료를 권한다”라며 “면역암치료는 전신마취와 출혈, 수술 후유증을 겪는 환자의 투병 의지를 돋우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데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암에 대한 양한방 통합암치료는 이미 동서양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뜨거운 감자다. Case Report in Onc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4개월 동안 항암치료와 한방면역치료를 병행했을 때 대장암의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구내염, 구토, 두통 등의 부작용 또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성신 원장은 “본원에서 항암치료와 산삼약침을 병행 시술한 결과 대장암 수술 부위에 재발이 일어나지 않고 전이된 부분의 종양이 감소하기도 했다”라며 “재발과 전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대장암4기 환자에게 면역암치료는 필수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