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이유정 기자]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0만 대 규모였던 직수형 정수기 시장이 올해는 100만대 규모로 대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직수형 정수기는 물을 탱크에 보관하면서 제공하는 저수조형과 달리, 곧바로 물을 뽑아 마실 수 있다. 그만큼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적다.
다만, 기존 직수형 정수기는 일반 정수만 추출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순간 냉각 기능’과 진공 단열 온수탱크 등을 활용해 이와 같은 단점을 상쇄하며, 수요를 적극 늘려가는 모습이다.
LG(엘지)전자 역시 직수형 정수기에만 주력하며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을 정도다. 이는 80초에 1대씩 정수기를 판매한 셈이다.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가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의 ‘UV-LED’ 코크 살균 △3개월 주기 방문 및 살균 케어 등 밀착형 고객 관리를 제공한다.
SK(동양)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부문에서 43%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도 깨끗한 직수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아이스메이커 ‘슈퍼아이스’와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을 취수구(코크)에 적용한 ‘슈퍼S에디션 정수기’ 등을 선보이며 입지 강화에 나섰다.
추후 관리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매직은 1년마다 직수관과 코크 3종을 교체하고, 조리수 밸브도 설치해주는 ‘5+케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4개월마다 살균 세척과 필터 교체도 진행한다.
쿠쿠전자의 직수형 정수기 ‘인앤아웃 코크 자동 살균 정수기’도 성장세다. 이 제품은 쿠쿠전자의 정수기 렌탈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저수조형을 고집하던 업체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최근 직수형 정수기 개발을 마친 뒤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코웨이도 5중 필터를 채택한 직수 방식의 ‘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러한 가운데 생활가전 렌탈 비교사이트 오투오렌탈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의 브랜드별 상세조건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와 고객 맞춤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투오렌탈 담당자는 관계자는 "업체들마다 영업마진의 일부를 할인/사은품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니 가급적 브랜드별 비교를 해보는 것이 유리하며, 동일한 제품인데 렌탈료가 다르다면 세부적인 조건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수기 렌탈 뿐만 아니라 , 공기청정기 렌탈, 안마의자 렌탈, 비데 렌탈 등 일반적인 렌탈 품목은 물론 빨래건조기 렌탈, 스타일러 렌탈, 전기레인지 렌탈, 식기세척기 렌탈 등 렌탈 제품의 폭을 넓혔다.
한편, 오투오렌탈은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테팔 냄비세트, 쿠첸밥솥 등 퀄리티 있는 사은품 및 추가 1+1 사은품, 지인소개이벤트 등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거나 예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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