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레이프, 국내 모바일 뱅킹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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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레이프, 국내 모바일 뱅킹 시장 ‘정조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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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그래프, IBK기업銀 모바일 뱅킹 서비스 탑재
티그레이프(대표 김중일)가 자사 모바일 앱 분석·통계서비스인 ‘핑그래프(Fingra.ph)’가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티그레이프는 국내 모바일 뱅킹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꾸준히 상승 곡선을 보이면서 모바일 뱅킹에 대한 활용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사분기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모바일 뱅킹 등록고객은 4706만명(42%), 이용건수는 2230만건(19%), 이용금액은 1조492억원(0.9%)로 각각 상승했다.
▲ 2013년도 3사분기 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출처 : 한국은행)


특히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 중 40.9%를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이제는 모바일 뱅킹이 대중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금융권에서는 모바일 뱅킹을 통한 금융거래 채널의 양적 그리고 질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모바일 뱅킹 앱에 대한 효과적인 사용성 분석의 필요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환경변화에 주목해온 티그레이프는 빅데이터 처리언어인 하둡(Hadoop)과 R에 기반을 두고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 앱 분석·통계 서비스인 핑그래프를 지난해 8월19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핑그래프의 핵심 기능에는 데이터의 직관성을 살리는 ‘앱 프로파일(App Profile)’과 ‘퍼포먼스 스냅샷(Performance Snapshot)’을 비롯해 사용자가 실제 앱의 어떤 기능과 메뉴를 선호하는지를 각 그룹별 또는 같은 그룹 내에서 비교할 수 있는 ‘컴포넌트 스냅샷(Component Snapshot)’이 포함돼 있다.

티그레이프는 특히 컴포넌트 스냅샷의 경우 각 금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해 앱의 사용성 분석에 대한 금융권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용자 선호 메뉴의 그룹간 비교가 추가된 핑그래프의 컴포넌트 스냅샷


김중일 티그레이프 대표는 “모바일 뱅킹의 대중화는 향후 금융시장의 핵심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큰데 이는 거래 매체의 효용성 측면에서도 유효하다”며 “다수 금융 소비자가 지점을 방문하는 목적인 단순 거래를 모바일 뱅킹은 2% 수준의 지점 처리 비용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은 점차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분석 서비스 핑그래프는 정식 서비스 제공을 기념해 회원 가입과 동시에 모바일 앱 3개까지 앱 프로파일이 포함된 기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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