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음성로봇 시대, ‘음성 칩’ 경쟁 제 2막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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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음성로봇 시대, ‘음성 칩’ 경쟁 제 2막 열리나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8.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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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S 마이크로폰 시장 1위 놀스 위협하며 업계 협력 활발, 퀄컴도 음성 칩 시장 진출

[CCTV뉴스=이나리 기자] 아이폰의 ‘시리’, 구글의 ‘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아마존의 ‘알렉사’, 국내 SK텔레콤의 ‘누구’ 등과 같은 음성로봇을 구현하는 기술인 음성 칩 시장이 빠른 성장과 함께 업체간 경쟁이 재편성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음성로봇, 스마트 스피커로 확대 
MEMS 마이크로폰 급부상 

사용자의 음성으로 디바이스를 작동시키고 명령을 내리는 음성로봇 서비스는 2011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최근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2014년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알렉사 에코’를 출시하면서 북미지역에서 선두주자로 음성인식 비서 시장을 형성했다. 구글은 2016년 ‘구글홈’을 발표했고, 연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음향 기기제조사인 하만과 함께 AI 홈스피커를 공개했다. 

최근 음성로봇 기술은 스마트폰과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뿐 아니라 웨어러블,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음성 칩 관련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음성 인식을 돕는 반도체 중 필수적인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마이크로폰’은 2002년에 미국의 놀스(Knowles)가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애플이 2012년 아이폰5에 ‘시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놀스의 MEMS 마이크로폰을 채택하면서 시장이 급부상했다.

시장조사기관 욜(Yole)이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MEMS 마이크로폰과 더불어 기존에 각광 받았던 전자콘덴서마이크(Electret Condenser Microphone, ECM), 오디오 IC 시장은 2016년 1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2022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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