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척추 내시경, 다양한 허리수술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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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척추 내시경, 다양한 허리수술에 적용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7.0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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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만성질환인 ‘허리 통증’은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측만증, 만성 요통 등의 척추질환이 원인이다. 이를 오랫동안 방치해 증상이 심해져서 수술을 해야 할 경우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수술 시 통증, 그리고 수술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관절 부위의 수술 시에 주변 구조물과 근육 등의 손상이 적어야 수술의 안정성이 높고 회복이 빠르다.

이에 최근 척추질환으로 인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Unilateral Biportal Endoscopy)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기존의 절개수술보다 근육 손상과 통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수술 시 시야가 넓고 확실해 다양한 허리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일헌 부원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에 대해 “척추 신경을 누르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면서도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또한 수술 수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마취가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 당뇨가 있는 환자들도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원장은 “척추질환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보다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5mm 가량의 최소한의 구멍으로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삽입한 후 내시경으로 진행해 정밀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화되는 퇴행성 척추질환도 현대인들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의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우리 몸에 있는 260개의 관절은 압력을 지탱하거나 여러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퇴행 또는 외상 등의 원인으로 어느 한 부위에 제한이 생기면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깨지기 마련이다. 몸에 통증이 지속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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