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의 대안 부상한 레이저백내장과 연속초점 '심포니 수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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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의 대안 부상한 레이저백내장과 연속초점 '심포니 수정체'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7.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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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은 노화 또는 기타 여러 요인들로 인해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눈 앞이 흐려지고 시야확보가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때 수정체의 혼탁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야기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중, 장년층으로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자외선을 많이 쬐거나 눈 속 염증 등의 다른 안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 발병하기 쉽다.

이 같은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기존에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사용돼 왔다.

이 중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각막의 가장자리 부위를 2-3mm정도 절개한 후 혼탁해진 수정체를 초음파로 분쇄해 내부 물질을 흡입하고 수정체의 기능을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최근에는 안과 개원가에서 카탈리스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레이저 백내장수술은 사람의 손이 아닌 레이저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정체전낭이 비교적 정확하게 분리돼 회복기간 단축이 기대 가능하며 합병증 우려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카탈리스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수술 시 발생하기 쉬운 각막내피세포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초음파 백내장 수술에 비해 수술 후 부작용 발생율을 낮추고 보다 안전성을 높인 수술이다.

초음파 백내장과 함께 사용되던 다초첨 인공수정체 삽입술의 경우도 기존에 사용하던 렌즈들이 아닌 연속초점 심포니 수정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근거리, 중간 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 걸쳐 시력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심포니 렌즈가 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심포니 렌즈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첨단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로 노안교정에 특화된 시력교정용 제품이다.

시술은 국소마취 후 수술현미경을 이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빛의 밝기와 무관하게 모든 거리에서 일정한 시력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백내장 치료를 위한 안과 수술법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수술 안전성과 증상 개선 정도, 시력개선효과 등 여러 측면에서 보다 앞선 수술법으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백내장 수술기법들은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해당 수술법에 대한 충분한 술기를 요하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담당의를 통해 상담 및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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