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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공지능 두번째 맞대결 승자는?

문장에 대한 한영-영한 번역 대결, 문학적 요소 다수 포함
정동희 기자l승인2017.02.22 13:57:42l수정2017.0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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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 인터내셔널에서 공동주최한 인간과 인공지능간의 번역대결에서 종합적인 채점 결과 인간의 정교한 번역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경력 5년 이상의 번역사 4명과 시스트란, 구글, 네이버 파파고 등 3개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계번역솔루션 보유 업체가 참가해 영한 번역과 한영 번역을 진행했다.

문학, 비문학 2가지 지문을 한영-영한으로 번역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지문이 주어졌고 글자 수는 영한번역은 330단어 내외, 한영번역 750자 내외였다.

본격적인 번역 대결은 오후 2시에 시작됐으며 인간 번역사에게는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총 50분이 부여됐다. 인공지능 기계번역은 문장을 입력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번역이 완료됐다.

평가는 곽중철 한국통번역사 협회장, 한국외대 교수 등 협회 번역전문가들이 맡았으며 평가에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 번역 문장 중에는 푸석푸석, 동글동글 등 문학적 요소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인공지능 기계번역 솔루션이 번역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인공지능 기계번역 솔루션은 문학보단 주로 정치, 법률, 경제 등에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617호에서 ‘AI와 자동번역의 발전 전망’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국제 통역번역협회 박미진 사무총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허명수 한국번역학회장,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김유석 상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기술과 자동번역의 발전 가능성 및 인간과의 협업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여한 김유석 시스트란 상무는 “인공지능 시대에 시스트란의 PNMTTM는 인간과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약 90개 언어의 번역 엔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인간 번역사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NMTTM는 법률이나 회계 분야처럼 한정된 용어를 사용하는 특화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월등한 성능을 보유한 솔루션”이라고 말하며 관련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정동희 기자  dhjung@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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