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길 위의 동물 사진 찍어 착한 소비 유도하는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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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길 위의 동물 사진 찍어 착한 소비 유도하는 앱 출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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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시스템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모바일 타깃팅 광고 및 라이프스타일 어플 개발회사인 링크(대표 신효석)는 내년 1월 중 길 위의 동물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며 그 안에서 발생되는 구매, 소비 패턴을 타겟팅 광고에 접목하는 새로운 생애주기를 적용한 '펫 라이프 케어(Pet Life Care)'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앱을 개발중인 신효석 대표는 "이 앱은 길 위의 동물 사진만 찍어서 올릴 수 있는 앱"이라며 "카메라를 통해 본 길 위의 동물들은 인간의 희노애락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그런 사진이 앱 내의 가벼운 소셜 기능에 의해 공유됨에 따라 우리 주위에 인식하지 못했지만 얼마나 많은 동물이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펫을 찍어 올릴 때도 길 위의 사진만 올리는 룰이 있기 때문에 앱이 성장한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유도하는 순기능이 되길 기대했다.

펫 라이프 케어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자나 개발사가 준비한 라인에 따라 앱의 생애주기가 정해지던 방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형태의 앱 생애주기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화이트 컴퍼니(white company) 시스템이 그것인데 화이트 컴퍼니란 타깃팅 광고를 통한 수익 중 일부를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업체를 뜻한다.

링크는 동물 보호 문화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앱 내에 광고를 하고자 하는 업체와 동물 보호 단체 그리고 소비자의 구매·소비패턴이 연관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즉, 소비자는 타깃팅된 광고 중 이 업체가 화이트 컴퍼니인지 일반 업체인지를 구분하는 정보를 받게 되고 화이트 컴퍼니를 선택해 구매o소비한다면 일정 금액이 앱 내에 등록된 동물보호소에 자동으로 기부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 화이트 컴퍼니는 단순히 동물관련 업체들만 등록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 문화에 관심이 있고 자신의 상품 판매액 중 일정량을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 기부 금액 업종과 광고 컨셉에 따라 100원부터 원하는 만큼까지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광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 대표는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는 건 작은 일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좋은 시스템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것은 링크지만 기부되는 금액의 운용이 투명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의 운용은 현재 협력하고 있는 동물협회와 논의해 가이드를 만든 후 일반 소비자와 기부를 받을 동물 보호소들에게 맡길 것이다"며 "소비자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회사가 어느 동물 보호소를 지원하는 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실견 전단지와 분양 전단지, 구애전단지 같은 반려인의 필수 콘텐츠(유료)도 제공한다. 링크는 초기 스타트업 기업으로써 수익모델을 잡기 위해 초반엔 유료로 진행하지만 앱 이용자가 많을 경우 분실, 구매, 분양 전단지는 활동포인트제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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