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오픈 3년째인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 포털 3사가 모두 PC 검색량(검색쿼리수)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줌닷컴은 코리안클릭 12월 1째주(12월2일~8일) 검색량 집계를 인용해 1109만9406회의 검색 요청을 받아 같은 기간 동안 835만8157회의 검색 요청을 받은 네이트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구글도 기를 못 펴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 사이에서 검색점유율 1%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포털에서 검색량은 곧 검색광고 매출로 이어지고 검색광고 매출은 포털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검색량에 따라 포털의 가치가 매겨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버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가 검색광고 매출이다. 줌닷컴이 국내 포털 3위 네이트의 검색량을 앞지른 것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로 고착됐던 국내 포털 시장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조짐으로 볼 수 있다.
줌닷컴의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 웹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 철학 때문이라는 평이다. 줌닷컴은 최근에 1년 여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가졌던 스윙 브라우저를 정식 출시했다.
국내 웹환경에 최적화된 스윙 브라우저는 빠른 속도를 장점으로 IE에 최적화된 페이지에서도 무리 없이 동작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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