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세계 PC 출하량 5년 연속 감소…4분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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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세계 PC 출하량 5년 연속 감소…4분기 –3.7%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7.01.1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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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비 6.2% ↓ 2억6970만대 기록…시장 성장 주도 기술 불충분

가트너가 발표한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726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전체 PC 출하량은 2015년과 비교해 6.2% 감소한 2억6970만 대를 기록하면서 PC 출하량은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미카코 미타가와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PC 시장은 4분기에도 침체를 겪었는데 이는 PC 구매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전반적인 PC 시장은 실질적인 시장 성장을 주도할 만한 기술 발전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체돼 있었다. 투인원(2-in-1)과 초경량 노트북과 같은 부문에선 혁신적인 폼팩터를 지닌 제품들이 등장했고 배터리 수명 향상 등 기술적인 발전도 있었다. 해당 부문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PC에 우선 순위를 둔 적극적인 PC 사용자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PC 사용자만으로는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미카코 미타가와 연구원은 “PC 시장에 존재하는 다른 유형의 사용자들은 바로 PC 사용 빈도가 낮은 계층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높은 의존도를 지니고 있어 PC 제품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어진다. 해당 시장의 규모는 적극적인 PC 사용자로 이뤄진 시장과 비교해 훨씬 크다. PC 사용 빈도가 낮은 층의 시장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적극적인 PC 사용 층의 시장 성장을 상쇄시켰다”고 말했다.

미카코 미타가와 연구원은 전체 PC 시장이 침체를 겪게 되겠지만 성장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적극적인 PC 사용자 시장이나 기업용과 게임용 PC 시장이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장에서 성장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내년까지는 PC 시장의 전반적 축소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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