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수술 없이 레이저로 치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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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수술 없이 레이저로 치료 가능해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6.1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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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요도의 소변 조절 기능이 약해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했고 60대 이상 남성도 24%가 요실금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분만이나 노화로 인한 골반 근육의 약화가 주원인으로 꼽히며,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조금씩 누출되는 복압성과 유발 요인 없이도 소변이 배출되는 진정성,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못하는 절박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임산부는 출산 직후부터 골반근육운동을 생활화하고, 가급적 쪼그리고 앉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일 증상이 시작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히 소변이 흐른다는 문제 외에도 질의 이완까지 함께 진행되어 질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성감 저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치료법으로는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나 케겔운동 등이 권장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나 비수술 치료 등이 사용된다.

하지만 수술 치료는 높은 비용과 더불어 긴 수술시간, 수술흉터 등의 부담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장비의 발달로 수술이 아닌 인티마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로도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티마레이저는 절개나 침습적 수술 없이 질벽을 좁혀주는 광열레이저로, 360도 회전을 통해 질벽 조직을 자극하여 질벽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 시켜 타이트닝하게 만들어 준다.

출혈이나 별다른 합병증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는 바쁜 직장인 여성도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예일산부인과 김판조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는 수술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로 부작용이나 회복기 등의 부담이 적어 요실금 치료로 각광받는 추세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인 만큼 안전을 위해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진료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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