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O다리에 따른 무릎통증, 휜다리 교정술 및 관절내시경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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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O다리에 따른 무릎통증, 휜다리 교정술 및 관절내시경으로 개선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6.1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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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중년 여성은 거울을 통해 다리의 전체적인 모양을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폐경과정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뼈나 연골이 약해지면서 관절염이 진행되고 다리모양 또한 ‘O자형’으로 변형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좌식생활과 가사노동을 해 온 여성들은 무릎 안쪽에 하중이 가해지면서 다리가 휘고 무릎통증도 심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울을 봤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벌어져 있고, 하의가 자주 돌아가거나 바지 길이가 짧아진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안쪽 무릎에 유난히 시큰시큰한 통증이 느껴지며 다리가 휘면서 발목을 자주 접질려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에 따르면 O자형 휜다리는 ‘휜다리 교정술’ 을 통해 다리의 변형을 바로잡고, 연골회복 치료를 통해 손상된 안쪽 연골을 회복시켜야 통증을 줄이고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휜다리 교정술은 다리의 변형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수술적 방법으로 변형을 교정하는 간단한 치료방법이다. 무릎 관절 아랫부분의 종아리뼈를 반듯하게 교정하는 방법으로, 안쪽으로 기울어진 다리 모양을 올바르게 바로 잡는다.

권오룡 원장은 “O자형 휜다리가 지속되면, 체중부담이 무릎 안쪽으로 비정상적으로 실리면서 안쪽 무릎 연골이 집중적으로 손상돼 극심한 무릎 통증에 퇴행성관절염으로의 진행이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휜다리 교정술은 다리의 변형을 바로잡아 체중부담이 무릎 중앙으로 향하게 교정하며, 교정술 후 관절내시경 치료를 통해 연골회복 치료를 함께 진행하여 손상된 안쪽 무릎 연골을 회복하여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다리변형이 심한 상태에 안쪽 연골손상뿐만 아니라 바깥쪽까지 전체적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3D시뮬레이션 기술과 3D프린터를 접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 가능하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까지 환자의 하지정렬을 정밀하게 계산하여 정확한 수술계획을 세우고,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하지정렬이 정확히 맞으면, 인공관절의 안정성을 높여 인공관절의 수명 향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맞춰 제작된 수술도구(PSI)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성이 높으며, 수술시간을 단축시켜 출혈, 감염,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휜다리 변형과 심한 무릎통증을 앓고 있으면서 고혈압, 당뇨 등 내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권오룡 원장은 “휜다리 변형이 심하고 무릎 연골손상이 전체적으로 이루어져 뼈와 뼈가 맞닿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환자의 무릎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휜다리 변형과 무릎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수술로 다리 변형과 퇴행성관절염을 해결하면, 일상에서는 스스로 꾸준한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해야 하며 체중관리를 통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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