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루나이, ‘이슬라믹 핀테크’ 사업 추진 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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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루나이, ‘이슬라믹 핀테크’ 사업 추진 위원회 구성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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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솔루션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브루나이 총리실 초청으로 한국대표단을 구성해 ‘한국-브루나이, 이슬라믹 핀테크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세미나 및 장관급 회담 등 공식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브루나이, 이슬라믹 핀테크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 행사는 브루나이 총리실 초청으로 이뤄졌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슬라믹 핀테크 세미나, 재무부 및 중앙은행 등 유관 부처 방문 회담, 장관급 환영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대표단은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 및 핀테크 기업으로 KTB솔루션, 페이콕, 자영테크, NSC정보통신 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브루나이 주재 한국대사관이 한국측을 대표해 행사를 준비했으며 조원명 대사가 직접 참석해 행사를 지원했다.

이슬라믹 핀테크 세미나는 브루나이 총리실 대강당에서 에너지산업부 및 종교부 장관급 등 주요 정부부처 공무원 약 200여명 이상이 참석했고 김정훈 의원의 축사와 에너지산업부 및 종교부 부장관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한국측 주제 발표자는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와 김보람 페이콕 팀장이 각각 이슬라믹 핀테크 공동 추진 사업 계획 발표 및 전자지불결제 모델 제시가 이뤄졌다.

특히 김태봉 대표는 한-브루나이 핀테크지원센터 설립 및 이슬람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 8대 중점 추진 사업 과제를 발표했다.

브루나이측에서는 중앙은행 등에서 이슬라믹 파이낸스와 추진 계획을 주제 발표했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에서 종교부가 가지는 권위와 영향력이 상당한데 종교부 부장관이 직접 이슬라믹 핀테크에 대한 강연을 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브루나이 정부는 몇해전 일본 소프트뱅크 투자사인 SBI와 50:50 비율로 공동 투자한 ‘이슬라믹 파이낸스’ 펀드를 운용중에 있고 브루나이 현지에 SBI 브루나이가 이에 대한 투자와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페이콕 권해원 대표는 “당일 행사는 현지 언론에도 비중있게 다뤄져 브루나이 공영TV에 헤드라인 뉴스로 방송됐고 모든 중앙일간지 1면에 소개되는 등 브루나이 정부 및 국민들이 이슬라믹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단의 김정훈 의원,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브루나이 재무부, 에너지산업부 등 장관급 면담 및 차관급 주재 실무회의에서 양국간 이슬라믹 핀테크에 대한 양국간 폭 넓은 이해와 추진 방향에 대해 공감과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브루나이 정부는 한국과 이슬라믹 핀테크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추진 준비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확정했고 그 명단을 한국대표단에 통보했다.

브루나이측 위원회는 총리실 산하 에너지산업부, 중앙은행, 외국투자청, 경제개발청, 이슬람금융센터, 국부 펀드 투자운용사 등 7개기관 책임자 12명이 확정됐다.

한국측 위원회는 동수로 유관 센터 및 기관, 협회, 컨소시엄 참여 대표 핀테크기업 들로 구성된다.

이번 양국간 행사의 성과로 이슬라믹 핀테크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위원회의 발족 후 1차로 양국간 약 300억원 규모의 핀테크 매칭 펀드 조성, 조성된 재원으로 한국형 핀테크지원센터 모델을 브루나이에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센터는 이슬라믹 핀테크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핀테크기업들에게 현지 입주 및 투자를 제공해 한국내 법 미비 및 규제에 의해 막혀있는 혁신적인 모델을 국가급 테스트베드로 레퍼런스를 만들게 된다.

여기에 이슬람 문화권의 율법에 맞는 이슬라믹 핀테크 서비스 모델을 창출해 인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권 이슬람 시장에 수출하는 전초기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한국대표단을 구성한 KTB솔루션 김태봉 대표는 “브루나이 정부 차관급이 직접 공항 영접을 나오는 등 국빈급 의전을 하는 모습에 동행한 한국대표단 모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의 핀테크 기술과 모델이 세계화 하기 위해 핀테크지원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 향후 한국 핀테크의 세계화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금융 정책 기관 차원에서 해외 투자 펀드 지원 등 제반 환경이 개선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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