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수신용 휴대폰, 이젠 없어선 안 될 ‘소통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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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수신용 휴대폰, 이젠 없어선 안 될 ‘소통 수단’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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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병사 1인당 534분 58회 이용…개시 8개월만에 누적통화량 2억분 돌파

LG유플러스에서 국방부 입찰에 1원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던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누적 통화량 2억분을 넘어서고, 병사 한 명당 500분 이상 이용하는 등 병사들의 병영생활의 소통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LG유플러스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 생활관에 4만5000여대를 설치, 올해 1월 30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상용 서비스 개시 8개월만인 지난 9월 누적통화량 2억분을 돌파하고, 10월 말까지 2억4037만분의 누적 통화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한 명이 지금까지 534분간 통화한 것으로 월 평균 59분, 1주일 평균 14분간 통화한 셈이다.

▲ LG유플러스의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병영 내 소통 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병사 1인당 534분 58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적 통화 건수는 2601만건에 달해 병사 한 명이 한 달 평균 6.5회, 1주일 평균 1.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선임병의 경우 전화통화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후임병들의 실제 통화는 1주일에 2회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각 생활관마다 설치된 휴대폰 사용률 역시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9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통화량은 상용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 9개월 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가 분석한 월간 통화량 추이를 보면 지난 2월 1880만분에 불과하던 통화량이 지난달(10월)에는 3371만분을 기록,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병사 1인당 월간 통화량 역시 2월 42분 수준에서 지난 7월에는 69분으로 증가해 처음으로 1시간을 넘어섰고 10월에는 75분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통화량 증가 추이도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누적 통화량이 처음 1억분을 돌파하는 데에는 5개월 가까이 걸렸으나 이후 2억분에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채 4개월이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억분 돌파 이후 3개월여만인 다음달(12월)에는 누적 통화량이 3억분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월간 통화 건수는 2월 241만건에서 10월 337만건으로 40%가 증가했다. 9개월동안 누적 통화 건수는 2601만건에 달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공공영업단장은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 누적 통화시간이 2억분을 돌파하는 등 크게 활성화돼 병영생활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이라 할 수 있는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부대에 전입한 신병들이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어려움 없이 이용하고 군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2018년 말까지 약 50만장의 공중전화 선불카드를 지속적으로 기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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