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확산, LG·삼성 등 한국 기업 수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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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확산, LG·삼성 등 한국 기업 수훈 크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1.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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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SIG가 한국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제품 출시로 인해 한국에서 출하되는 블루투스 제품의 숫자가 사상 최대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별로 볼 때 한국은 블루투스SIG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블루투스 디자인을 인증 받는 국가다.

블루투스SIG의 최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인증 받은 블루투스 제품 디자인 중 25%가 한국 회사들의 디자인이다.

수크 자완다 블루투스SI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블루투스 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은 그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며 "최근 블루투스SIG 이사회의 일원이 된 LG전자,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의 유력 회사들이 블루투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블루투스와 초고전력효율성을 지닌 블루투스 스마트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약 2만개의 회원사 중 삼성과 LG는 SIG로부터 인증 받고 등재되는 블루투스 디자인의 수로 계산했을 때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양대 기업"이라고 한국 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에 의한 블루투스 및 블루투스 스마트 성장 추이를 근거로 블루투스 SIG는 가전제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웨어러블, 스포츠 및 피트니스, 홈 오토메이션, 가정용 오락기기, 자동차, 건강 및 의료 시장에서의 빠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민수 LG전자 책임연구원겸 블루투스SIG 이사회원인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LG는 블루투스, 특히 블루투스 스마트 기술이 현대의 세상을 연결하는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주요 무선시스템 중의 하나라고 믿는다"며 "블루투스와 블루투스 스마트의 유연성은 우리 제품에 이 기술들을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주고 LG가 소비자들에게 궁극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 관계자도 "우리는 블루투스와 오랜 관계를 맺어왔고 블룰투스를 삼성의 연결성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며 "갈수록 소비자들은 그들의 전자기기들이 서로간에 완벽하고 매끄럽게 작동하기를 기대하는데 블루투스는 이러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기술로 삼성은 블루투스와 고전력효율성을 가진 블루투스 스마트가 우리 제품에 가져다주는 가치로 인해 우리의 견실한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ABI리서치는 2013년 한해에만 약 25억대의 블루투스 제품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연간 출하대수가 거의 2배로 늘어나 45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블루투스 기술의 탄생 이래로 현재까지 총 100억대가 넘는 블루투스 제품들이 출하됐는데 ABI리서치는 앞으로 5년 후면 이 누적 출하 대수가 3배로 늘어나 300억대에 이를 것이며 이런 급속한 확산의 중심에는 한국기업들의 제품출하량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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