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개인정보 도용 전체 사고 64% 차지…전체 유출 사고 1/3, 헬스케어 업종서 발생
올해 상반기 데이터 유출 사고건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젬알토가 발표한 ‘브리치 레벨 인덱스(Breach Level Index)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전세계적으로 974건의 데이터 유출 사고가 발생해 5억5400만개에 달하는 데이터 기록이 침해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기록(844건, 4억2400만개)보다 상승한 수치다. 또 데이터 유출 건수의 52%는 신고 당시 피해 데이터 규모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리치 레벨 인덱스는 데이터 유출 건수를 집계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로서 유출 데이터 개수, 유출 원인, 암호화 여부 등 다양한 각도에 기반해 유출의 심각 정도를 산출한다. 브리치 레벨 인덱스는 개별 유출사고의 심각도를 수치화해 비교 목록을 작성, 엄청난 파장을 낳는 대형 유출사고와 일반적인 사고를 구분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집계 결과가 공개되기 시작된 2013년 이후 48억개 이상의 데이터 기록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반기의 경우 신분 도용이 전체의 64%로 지난해 하반기(53%)보다 상승하며 유출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외부의 악의적 공격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하반기(56%)보다 늘어난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