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3D 디자인 머신러닝 시스템 ‘디자인그래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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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3D 디자인 머신러닝 시스템 ‘디자인그래프’ 공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8.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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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가 오토데스크 A360에 탑재된 새로운 머신러닝 시스템인 ‘디자인그래프(Design Graph)’를 출시했다.

디자인그래프는 기존 레이블(태그) 또는 메타데이터 방식으로 파일을 찾아내는 게 아닌, 알고리즘을 사용해 모양, 구조 등 3D 모델에 적용된 모든 3D 지오메트리(geometry)를 자체 방식으로 관찰한다. 이후 디자인팀이 만든 모든 요소와 디자인을 유형별/관련성에 따라 구분하는 등 지능적으로 분류하고, 이는 미래 디자인에 가이드가 되는 생생한 카탈로그가 된다.

▲ 오토데스크가 오토데스크 A360에 탑재된 새로운 머신러닝 시스템인 ‘디자인그래프’를 출시했다.

즉 A360으로 작업하는 사람은 누구나 디자인그래프를 통해 이름, 모양, 카테고리, 특징 등을 기반으로 검색해 회사의 디자인 파일에서 필요한 객체를 찾을 수 있는 것.

동일한 디자인일 경우 단일 객체로 검색되는 반면,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다를 경우 각각 다른 객체로 검색 결과가 나온다.

또 디자이너들은 검색된 디자인이 얼마나 자주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디자인을 찾았을 경우 본인의 디자인으로 불러올 수 있는 ’끌어오기(drag and drop)’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더 이상 수동적으로 카탈로그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졌다.

마이크 헤일리(Mike Haley) 오토데스크 인공지능 부문 수석 이사는 “구글 검색 같은 기능이 3D 모델에도 적용된다면 작업이 얼마나 수월해지고 빨라질지 상상해보자”며 “디자인그래프로 인해 디자이너들이 기술적인 부분보다 설계 자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시간, 반복 작업 및 오류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그래프와 같은 머신러닝 시스템은 산업 디자인 및 기계 공학 분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오토데스크가 디자인 과정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기술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며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앞으로 더욱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토데스크는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자사 최대 행사인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코리아에서 오토데스크의 소프트웨어 및 최첨단 기술을 선택하는 방법을 더욱 쉽고 자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8월23일에 개최되며 1500여명 이상의 제조, 건축&건설 및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모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미래 마케팅의 것(The Future of Making Thing)’이라는 주제 아래, 오토데스크 전문가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업계 전문가들이 혁신적인 트렌드에 대해 전하고, 3D 설계 기술을 활용한 우수 기업 및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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