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타이거코리아,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구동만’에 웹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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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타이거코리아,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구동만’에 웹툰 공급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7.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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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콘텐츠 전문기업 ‘이스트타이거’의 한국 계열사인 이스트타이거코리아가 카카오의 ‘다음웹툰’ 10개 작품,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웹툰 30개 작품 등 총 40개의 인기 웹툰을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구동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수 약 8억명의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로 자사의 애니메이션/만화, 영화, 음악, 게임, 소설 콘텐츠를 미구그룹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통해 운영중이며 이중 미구동만은 애니메이션/만화 콘텐츠를 서비스 하는 플랫폼이다.

미구동만은 중국 유료만화(웹툰 포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유료만화 서비스 플랫폼으로 웹·WAP·앱·MMS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1억5000만명의 회원들에게 중국·일본·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작품을 서비스하면서 미구그룹 내 다른 콘텐츠 기지(基地)들과 연계해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을 확대시킬 수 있는 구조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만화 부문(웹툰 포함)에서 올해 월평균 500억원(한화)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유료웹툰 전체시장의 한달 매출액보다 큰 수치이며 이동통신사업자로서의 사업적 위치, 8억명에 달하는 차이나 모바일 가입자, 오랜 유료서비스 운영에서 나오는 노하우, 유료 결제를 유도할 수 있는 빌링 솔루션 등을 통해서 이와 같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스트타이거는 미구동만에 작품공급과 별도의 웹툰 파트를 맡아 운영,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고 미구동만의 웹툰 작품을 한국에 제공하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 회사이며 이스트타이거코리아가 국내 작품의 계약, 공급과 함께 중국 내 마케팅도 본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음웹툰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얼마 전 유승호 주연의 드라마로도 방송됐던 ‘상상고양이’를 비롯해 ‘궁상가족’, ‘고교대장부’, ‘묘진전’, ‘딩스뚱스’, ‘아띠아띠’, ‘유치원의 하루’, ‘죽어마땅한자’, ‘풀뜯어먹는 소리’, ‘The 윷놀리스트’ 등 다음 웹툰에서 평점 9.7 이상의 우수한 작품 10편을 공급한다.

재담미디어는 고영훈, 박소희 등 국내 유명 웹툰 작가들의 30개 작품을 공급하는데 김선아, 마동석 주연의 영화로도 인기를 끌었던 ‘더 파이브’를 비롯해서 ‘이웃집에 사는 남자’, ‘낙서하듯이’, ‘공방의 마녀’, ‘월야환담’, ‘파동’ 등 국내 웹툰 플랫폼과 일본 출판물, 영화 등으로도 인기를 얻은 작품들을 공급한다.

양사의 작품들은 이미 미구동만 내 서비스를 위한 사전 심사가 끝났고 번역 작업과 동시에 7월부터 단계적으로 중국 내 서비스가 시작 될 예정이며 중국 내 웹드라마, 웹무비 등의 제작을 위한 O.S.M.U 시장 진출도 이스트타이거와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진우 이스트타이거코리아 대표는 “미구동만에서 서비스 플랫폼 내 별도 웹툰 채널의 운영 및 마케팅을 이스트타이거에게 직접 맡길 정도로 이번 계약과 한국 웹툰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다음웹툰, 재담미디어와 함께 한국의 웹툰이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향후에도 중국 유료 웹툰 시장을 발굴하고 다양한 O.S.M.U 사례를 만들어 나가면서 국내 웹툰 산업과 작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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