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과 통합된 영상감시사업 날개를 달다
상태바
음향과 통합된 영상감시사업 날개를 달다
  • CCTV뉴스
  • 승인 2009.09.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엠 영업2팀 이근우팀장
음향사업 외길로 이뤄낸 뛰어난 품질, 잘 갖춰진 공급망 발판삼아

인터엠은 1983년 창사 이래 외길을 걸어온 국내 부동의 1위 음향 장비 전문 제조 기업이다. 산업용 음향, 영상,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인터엠이 그 동안 PA(공공시설 및 일반 빌딩 등에 쓰이는 전관방송시스템)사업과 SR(콘서트홀 등에서 쓰이는 전문 음향방송시스템)사업에서 국내 67%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반면 지금까지 영상사업 분야만을 살펴보면, 큰 성장보다는 꾸준한 유지와 도약을 위한 발판 다지기에 힘을 쓰고 있었다. 인터엠은 이제 아날로그 시스템인 음향과 영상을 디지털로 결합한 멀티 PA 시스템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영상감시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음향 전문기업이 영상감시시장 진출에 미치는 효과
"음향과 영상이 통합된 멀티 보안체계 시스템 구축한다"

인터엠의 영상감시사업은 지난 1991년부터 출발하였다. 시작부터 PC 및 Stand alone DVR을 개발하여 공급하였고, 카메라 및 매트릭스 · 믹서와 같은 특이한 성격의 장비들까지 제조, 개발하고 있다.

인터엠의 영업2팀 이근우 팀장은 "매트릭스와 믹서는 일반적인 영상감시 업체가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인터엠의 제품은 여러 형태의 A/V 입력 4채널과 최대 6채널의 동시 출력을 지원하고, 마우스 및 GUI를 이용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엠의 제품은 오랜 노하우로 쌓인 특화 된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날로그 시스템인 음향 장비 전문 제조기업이 영상감시시스템을 공급하게 되면 시장에 미치는 효과와 기대는 어떠할까? 인터엠은 영상사업팀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영상감시시스템 시장을 접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팀장은 "인터엠이 보는 영상감시 시장은 일반 보안 업체들이 보는 시각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영상감시와 음향은 별개의 시스템이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기존에도 CCTV 설치대에 카메라와 마이크 및 스피커를 결합하여 일정한 장소에 경고 방송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이고 단순한 기술에 불과하다. 인터엠이 공급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전관과 영상 뿐 아니라 보안 기능까지 아우르며 자체적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인터엠은 음향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이용하여 보다 쉽게 영상감시시장 접근이 가능 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인터엠의 멀티미디어 IP 방송시스템인 IPC-III이 PA와 영상이 결합되어 보안 기능까지 구현하는 대표적인 양방향 컨트롤 통합시스템이다. TCP/IP 프로토콜을 이용한 이 기술은 4채널의 양방향 방송으로 역 방송 및 모니터링이 가능 하기 때문에 학교나 강당, 교회 등에서 음성으로만 전달하던 전관 기능을 뛰어넘어 음성, 영상 그리고 보안 기능까지 구현하고 있다. 전관방송시스템이 결국에는 중앙관제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까다로운 품질테스트 결과가 낳은 제품의 신뢰성
"영상감시제품 시장진출에 도움닫기 역할 해낸다"

인터엠이 자랑하는 것은 무엇보다 뛰어난 품질이다. 이근우 팀장은 "인터엠은 창사 시기인 80년대 초기부터 일본기업의 OEM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이 사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일본의 기업을 상대한다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완벽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인터엠은 지난 20년 넘게 확실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국내,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에 우수한 품질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엠의 제품들은 제품 한 개를 라인업 할 때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 될 수 밖에 없다. 제품 출시에 앞서 문제가 없는지 QM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제품이 출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이어 "깐깐한 제품 출시 절차 때문에 그 동안 영상감시 제품을 적절한 시간에 공급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그 이상의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영상감시 제품 라인업 후에는 어렵지 않게 빠른 공급이 가능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아무리 품질이 뛰어나고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간과 할 수 없는 것이 프로모션과 유통이다. 그 방면에서 인터엠은 뛰어난 포지셔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135개의 대리점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약 56개 국가에 공급망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인터엠은 내년 5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보안장비 박람회인 IFSEC에 참가 할 예정이다. 이 시기를 전 후로 영상감시시스템 제품 라인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해외 신규대리점 창출과 입지 굳히기에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엠은 "현재의 Acoustic 기반의 System Engineering Company에서 음향, 영상, 통신이 결합된 System Integration 사업영역 강화와 하이엔드 디지털 제품은 라인업 확보, 생산 판매 시공을 세계화 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GPCS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다. 이에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며 SR 및 영상 사업 방향을 재정립하고 있다"라는 비젼을 내세우고 있다. 이 비젼 안에 인터엠의 역사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담겨 있다.

인터엠은 그 동안 걸어왔던 아날로그 음향 시스템과 같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천천히 그러나 강하게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영상감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현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