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홈페이지’ 개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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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홈페이지’ 개편 잇따라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9.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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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서비스·웹접근성 강화

최근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 금융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웹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편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에이전시 유플리트는 고객 맞춤형 컨셉의 'KB국민은행 홈페이지'를 최근 구축·오픈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KB국민은행 홈페이지는 그 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고객행태 분석과 이용자의 사용성 분석 및 검증을 통해 개인 고객별 맞춤 정보제공과 영업점 수준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고객의 서비스 경험에 대해 사용자 리서치 방법을 활용해 그들의 잠재된 요구를 포착, 효과·효율적이고 매력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사용자 관점에서의 서비스 형태나 기능을 보여주는 서비스디자인 개념 도입은 고객 중심, 고객맞춤형의 KB국민은행 홈페이지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다.

KB국민은행의 고객맞춤형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시니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KB골든라이프뱅킹' 사이트 구축을 비롯해 상품 검색, 가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개편한 KB추천상품관, 고객로열티 프로그램의 스타비서비스, 각 테마별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힐링플레이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한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장애인의 홈페이지 접근 편의를 위한 서비스와 다양한 브라우저 및 태블릿 환경에서도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한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 오픈 한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는 크게 두 가지에 집중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을 장착해 홈페이지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게 구성했고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을 위해서는 키보드 사용만으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애인의 실질적인 금융거래 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또 기존에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국한됐던 사용자 환경에서 맥과 리눅스를 비롯해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밖에도 저시력자 및 고령자를 위해 화면배경 및 콘텐츠 인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색상과 구성 등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태블릿PC에서 거래되지 않았던 인터넷뱅킹과 금융상품거래 기능을 보완했다.

이 외에도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쇼핑몰 '땡큐몰'을 오픈했다. 땡큐몰은 날마다 새로운 한가지 상품을 시중 온라인 최저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한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서는 앙코르 요청시스템을 적용해 다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교보증권도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필요한 메뉴를 단계별 이동 없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사용자가 홈페이지 사용 중 갑자기 화면이 종료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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