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 차량용 블랙박스용 칩·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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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스테크놀로지, 차량용 블랙박스용 칩·솔루션 공급
  • CCTV뉴스
  • 승인 200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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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타겟으로 한 사업영역 확장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www.cnstec.com)가 자동차에 장착하는 블랙박스용 칩과 솔루션 공급에 나서면서 완성차 분야를 타겟으로 한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씨앤에스는 국내 단말기 업체에 칩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자동차용 블랙박스 개발을 지원해 왔다. 최근 씨앤에스의 칩을 탑재하여 출시된 블랙박스 단말기가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시장의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어 씨앤에스의 칩 공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에스의 '트라이톤-C' 계열의 칩을 탑재한 블랙박스는 칩에 램이 내장되어 있어 단말 사이즈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실시간 OS를 채택함으로써 부팅속도나 동작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씨앤에스는 음성 및 영상 단말 중심에서 제품군 다양화를 도모하게 되었고,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앞으로 현대기아차에 공급할 자동차용 반도체까지 출시될 경우 자동차 분야의 매출과 제품 비중은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용 블랙박스 분야는 초기에는 운행관련 영상이나 사고 발생시의 기록을 저장하는 단순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에는 보험사 또는 무선이동통신업체 주도의 통신과 결합이 되는 분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형태의 단말기로 진화할 경우 씨앤에스는 자사의 강점 중 하나인 통신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블랙박스에 반영함으로써 경쟁사 제품 대비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용 블랙박스는 운행과 사고 관련 정보에 대한 저장이 된다는 장점 때문에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들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 제한 등으로 분쟁의 소지를 줄이려는 운전자 욕구가 증가하면서 블랙박스에 대한 운전자의 선호도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이미 일부 보험사들은 자동차용 블랙박스를 장착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자동차 보험료와 연계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택시, 버스 등에 대해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의 활성화는 앞으로 더욱 더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씨앤에스 관계자는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로서 안전과 관련한 제품과 아이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자동차용 블랙박스 시장이 성장 초기단계인 만큼 다양한 단말기 업체들과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과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용 블랙박스 시장은 올해 약 10만대 가량 장착돼 약 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0년에는 약 40만대, 2011년에는 약 100만대 규모의 2천억원 수준의 시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자동차에, 미국은 2011년부터 4.5톤 이하의 모든 자동차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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