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여성 안전대책 마련…여성권익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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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여성 안전대책 마련…여성권익 향상 도모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6.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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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최근에 잇따른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강남역 묻지마살인, 수락산 여인살해, 의정부 사패산 여인살해, 전남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 등)가 기승을 부리고 사회불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여성이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사사건 재발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폭력예방교육, 부모교육, 성인권교육 등 사전예방적 대책추진과 여성폭력 발생 후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소 및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운영, 피해자 보호 등 사후대책을 세심히 살펴 빈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성감수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초등학생부터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시간·장소로 찾아가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에게는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고정형 성문화센터(체험형 학습을 통한 체험관 및 찾아가는 성교육, 성폭력추방캠페인)와 이동형 성문화센터(도내 농어산촌지역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동형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성교육 등) 교육을 강화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체험형 성교육으로 정확하고 올바른 성(性)지식 및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건강가정지원을 위해서는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 가족돌봄나눔, 다양한 가족통합서비스(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 자녀양육지원, 관계향상교육 등의 서비스), 지역사회 연계사업(지역사회협의체, 유관기관 네트워크 및 협약을 통한 연계사업 추진) 등을 통한 가정문제 발생을 사전예방하고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지벽지에 여성 혼자 운영 중인 보건진료소와 학교 관사에 여교사가 있는 곳에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을 위해 경찰, 학교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파출소간 핫라인 구축, 주기적 순찰 및 주변 거점근무를 시행하고 방범진단을 통해 방범창·CCTV·비상벨 설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충북도는 밝혔다.

여성폭력이 발생하면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소,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사법·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상담·의료·법률·수사를 지원하며, 나아가 주거지원 및 직업훈련비를 지원하고 안전위해환경 개선사업으로 아동·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심귀갓길을 확대 조성하고 11개 시·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 안전지도 제작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향후 환경개선사업 확대시행, 여성폭력 상담소 미설치지역 상담소 설치, 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임시보호소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여성폭력 사건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사회적 약자인 아동·여성에 대한 폭력은 사전예방부터 사후대책까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충북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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