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셉테드’로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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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셉테드’로 범죄 예방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9.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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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과 협력, 유해환경개선사업 시범 실시

경상북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 중인 정부 정책에 부응, '성폭력 예방을 위한 유해환경 개선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최근 들어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죄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다세대 주택 및 유흥가 밀집지역 등 반복적으로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특별관리구역' 6개 지구(경북지방경찰청 2013.2. 지정)에 대해 디자인 및 환경정비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으로 도시 및 건축공간 설계시 범죄 기회를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개선함으로써 범죄 및 불안감을 저감시키는 원리) 기법을 도입한 유해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당 구역의 시설물 등 각종 현황을 조사·분석해 CCTV, 가로등 설치 등 방범시설을 보강하고 가로경관을 리디자인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올해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CPTED 사업은 도심 거리를 디자인 및 환경개선으로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성과에 따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건축 행위가 완료된 후 정비를 할 경우 상당한 예산이 낭비되므로 앞으로는 건축공사의 입찰·발주, 용역, 설계평가,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 사업 계획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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