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온스테이지LIVE’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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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온스테이지LIVE’ 뜬다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5.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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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테이지가 오는 26일 오후 8시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관객 170명을 초대해 ‘온스테이지LIVE’ 공연을 열고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온스테이지LIVE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온스테이지가 발굴한 인디 뮤지션을 대상으로 라이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온스테이지LIVE 라인업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과 ‘모노반’ 그리고 뮤지션리그 ‘실리카겔’이다.

▲ (위쪽부터)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모노반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은 온스테이지 274번째 뮤지션으로 소개돼 조까를로스(보컬/기타), 유미(드럼), 까르푸황(베이스), 김간지(건반)로 구성된 4인조 인디 밴드다. 이들의 컨셉은 유쾌하다 못해 상당히 심상치 않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마초는 죽어서 콧수염을 남긴다’는 명언을 신조로 삼으며 근사한 콧수염을 기르거나 가짜 콧수염을 붙이며 무대에 선다.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울 수 있으나 그들의 음악 속에는 군중 속의 고독, 무한경쟁을 비꼬는 슬픈 풍자가 들어 있다.

이번 온스테이지LIVE에서 웃기면서도 슬픈 우리네 삶을 노래하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온스테이지 249번째 뮤지션인 모노반은 2013년 결성돼 장대원(싱어송라이터), 죠지 더럼(첼로), 이지환(퍼커션)으로 이뤄진 인디 포크락 밴드다. 그들은 활동 시작과 동시에 민속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목가적 색채의 음악과 흔치 않은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모노반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포크라는 큰 장르에 기반을 두며 인디락과 아이리쉬 포크, 한국의 민속음악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능숙한 세 명의 연주자가 그려내는 사운드 풍경은 특유의 넉살과 힘으로 온스테이지LIVE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뮤지션리그 주인공은 8인조 밴드 실리카겔이다. 그들은 빈틈 없는 연주 실력과 세 명의 VJ멤버들이 만들어내는 멀티미디어 영상으로 폭넓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온스테이지LIVE에서 여덟 가지 다른 색깔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풍부한 스펙트럼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온스테이지는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문화재단이 만든 창작자 지원사업이다. 방송에서 좀처럼 다루지 않는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 고품질의 라이브 영상을 제작해 실질적인 창작활동과 공연기회를 지원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장필순, 자우림, 전인권, 언니네 이발관, 부활 등 알려진 뮤지션의 숨은 명곡을 재조명하는 ‘온스테이지 플러스’와 세계 188개국에 대한민국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는 ‘온스테이지K’ 등으로 확장해 대한민국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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