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IT인, 여름휴가는 ‘태블릿PC 들고가는 국내여행’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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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IT인, 여름휴가는 ‘태블릿PC 들고가는 국내여행’ 대세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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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CSR 얼라이언스 13개 회원사 임직원 250명 대상 설문조사

IT 기업이 밀집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 테크노벨리의 IT인들은 이번 여름휴가로 태블릿 PC를 들고 가족과 함께 가는 국내 여행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이미 보냈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여름휴가에 대한 내용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내 입주 IT 기업들의 사회공헌 연합인 판교 CSR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의 13개 회원사 임직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81.7%의 설문 대상자가 이번 여름휴가에는 '여행을 가겠다'고 답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집에서 쉬겠다'는 답변이 약 16.5%를 차지했고 자기개발을 하겠다는 답변이 3%로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사람의 88.6%는 여행지로 국내를 선호해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트렌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누구와 함께 여행을 가느냐는 질문에는 가족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8.3%를 차지해 가족과 함께 가는 국내 여행이 대세임을 증명했다.

친구(19.9%), 애인(17.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고 혼자 간다라는 답변도 12%를 기록해 휴가기간 중 혼자만의 재충전을 하려는 IT인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행이나 다른 휴가활동을 할 때 가장 선호하는 IT기기는 태블릿PC(37.2)%로 조사돼 IT인들 사이에서도 태블릿PC의 인기를 보여줬다. 이어서 어디서든 휴대용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가겠다는 답변(28.8%)이 노트북이라는 답변(19.9%)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예 가지고 가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도 17%나 기록했다(중복답변 포함).

또한 응답자의 84.3%가 인터넷을 통해 여름휴가 정보를 얻는다고 답해 TV나 도서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을 크게 앞서 IT기업 종사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소스 중에서는 블로그(76.6%), 여행사 등 공식 사이트(7.6%), 페이스북(2.5%), 뉴스기사(2.1%) 순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를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1~3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67.3%), 5~7일(19.9)로 뒤를 이었다. 여름에는 휴가를 쓰지 않겠다는 대답도 6.7%를 기록해 탄력적으로 휴가조절을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예상비용은 50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38.9%로 가장 많아 판교 IT인들은 검소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윈스테크넷 이소진 대리는 "IT 솔루션 업계에서 여름이 비수기라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된 것 같다. 이번 여름휴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앞으로 남은 하반기를 잘 준비하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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