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13번째 버전 ‘미타카’ 발표…최종사용자 경험 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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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13번째 버전 ‘미타카’ 발표…최종사용자 경험 등 향상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4.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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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OpenStack) 커뮤니티가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13번째 버전인 ‘미타카(Mitaka)’를 발표했다.

미타카는 관리용이성, 확장성 및 최종사용자 경험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이로 인해 오픈스택은 클라우드-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업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를 연계함으로써 기업과 서비스 제공자들이 선택할만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됐다. 미타카는 단일 API 세트로 베어 메탈, 가상 머신(VM),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엔진이다.

오픈스택의 미타카는 293개 단체의 2336명의 개발자, 운영자 및 사용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커뮤니티가 기획·구축한 것이다. 출범한지 6년여된 오픈스택의 프로젝트는 중요한 기본 기능을 성숙되고 안정화시킨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고 이에 따라 오픈스택 커뮤니티는 소프트웨어의 사용, 관리 및 확장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데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미타카에는 클라우드 사용자와 관리자들의 일상적인 편의성 증진에 초점을 둔 사항이 많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탠다드 디폴트(standard defaults)를 추가로 도입하고 수동으로 선택해야 하는 옵션의 수를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복잡한 노바 컴퓨트(Nova compute) 서비스 설정을 단순화했다. 키스톤 아이덴티티(Keystone identity) 서비스 역시 대폭 단순화했는데 이는 설치, 운영, 인증, 토큰 배분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아이덴티티 관리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프로세스를 원스톱 프로세스로 간소화했다.

관리를 용이하게 한 미타카의 또 다른 예는 네트워크 서비스인 뉴트론(Neutron)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는 레이어 3(Layer 3) 네트워킹과 분산라우터(DVR) 지원 및 관리를 향상시켰다.

미타카는 오픈스택 클라우드 확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12번째 버전이었던 ‘리버티(Liberty)’에서 처음 선보인 히트(Heat)의 융합 엔진은 보다 높은 성능의 스테이트리스(stateless) 운영 기능을 제공하면서 보다 큰 부하와 복잡한 작용에 대한 수평적인 확장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키스톤(Keystone)에서는 페르넷(fernet) 토큰이 아이덴티티 서비스가 지원할 수 있는 API 운용 규모를 증가시킨다. 또한 ‘리버티’에서 도입됐던 오픈스택 컴퓨트 클라우드의 수평적 확장에 도움이 되는 2세대 셀(Cells)에서도 커다란 발전을 달성했다.

미타카는 오픈스택 커뮤니티가 클라우드 운영자는 물론 클라우드 리소스의 상부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또는 배포하려고 하는 최종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통합된 오픈스택 클라이언트가 일관되게 리소스 생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최종 사용자는 각 서비스 API의 복잡한 사항에 대해 알지 않아도 된다. 미타카는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다양한 언어로 지원해 주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경험을 향상시켜주기 위해 뉴트론(Neutron)에 ‘쉬운 네트워크 생성’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능은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에 서버를 연결하고 IP를 그 서버에 할당하며 네트워크를 접근가능하게 만드는 모든 복잡한 단계들을 통합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단일 단계로 만들 것이다.

오픈스택 생태계는 수개월 이내에 오픈스택 미타카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오픈스택 마켓플레이스(OpenStack Marketplace)에서 오픈스택 커뮤니티의 정식 인증을 받은 오픈스택 파워드(OpenStack Powered) 배포판들과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대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을 만날 수 있다. 미타카를 미리 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에서 오픈소스 코드를 다운로드하면 된다.

오픈스택이 보다 다양한 곳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여러 단체들이 오픈스택이 제공하는 유연성과 기민성을 인정하게 되자 지난해 오픈스택의 채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오픈스택은 신속하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해서 기업차별화와 경쟁우위를 촉진시킬 수 있는 현대적이고 기민한 IT 시스템을 수용하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빨리 제공하면서 IT 부하량 관리와 같이 통상 직면하게 되는 ‘바이모달’ 문제를 해결하는 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4월 말 열릴 오픈스택 서밋 오스틴에는 오픈스택이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개발 및 배포,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술 및 사물인터넷(IoT)을 가능하게 한 이베이, SAP, 월마트, 웰스 파고(Wells Fargo) 등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AT&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오렌지(Orange) 등 이동통신 업계와 다수의 대기업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플랫폼으로서의 오픈스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픈스택은 최근 수 개월간 도이치 텔레콤, 데이터센터드(Datacentred) 및 시티 네트워크(City Network)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의해 다수 채택됐다.

또한 오스틴 서밋에 참여할 예정인 CERN, 카멜레온 클라우드(Chameleon Cloud) 및 클렘슨 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대학교에서도 오픈스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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