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M’ 기반 소물인터넷으로 IoT 시장 리드
상태바
KT, ‘LTE-M’ 기반 소물인터넷으로 IoT 시장 리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3.29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등 LTE-M 적용 다양한 서비스 선봬

KT가 소물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소물인터넷 전용 기술인 ‘LTE-M’의 상용화를 통해 IoT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KT는 소물인터넷 사업 추진방향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LTE-M의 전국망을 구축 완료했으며 이에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이날 KT는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운반 중인 혈액에 대한 온도 측정 및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혈액 박스’, 매장 간판의 온/오프(on/off) 제어 및 매장 내 온도·습도·CO2·화재 센서를 연동해 이상징후를 알려주는 ‘스마트 라이팅 서비스’ 등 LTE-M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 KT에서 선보인 자전거 도난방지 서비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IoT 서비스의 문제로 지적돼왔던 비용 및 전력을 해결, 원활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KT는 작고 간단한 통신모듈만 설치하면 되는 만큼 자동차 등 고가의 사물에 제공되던 관제 서비스를 자전거나 혈액 상자와 같은 다양한 사물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력 사용량이 매우 적어 내장된 배터리만으로도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어 수도·가스 검침, 중장비 부품 관리 등 서비스 영역을 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물인터넷은 센서 데이터, 위치 데이터 등 소량의 데이터 전송에 특화된 기술이다. KT는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로 LTE-M을 내세웠으며, 전국에 LTE-M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기지국 약 11만개를 개설했다.

▲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이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KT는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를 이룰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KT의 소물인터넷 사업 가속화 프로그램은 ▲소물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요금제 마련 및 연말까지 무료화 ▲사업화 지원 ▲특화 서비스 발굴과 같은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총 5가지다.

KT는 현재 텔릿 등 여러 업체와 소물인터넷 모듈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듈을 관련 개발사에 10만개 무상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물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마련, 이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사업별 환경 및 특성에 최적화해 친화적인 요금제를 마련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보다 익숙해지기 위해 연말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KT내외부의 자산을 활용해 소물인터넷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업체들과 함께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사에 투자해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를 통해 여러 성공사례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고 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자전거 도난방지 서비스, 스마트미터링, 스마트 혈액박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소물인터넷은 소량의 데이터가 전송되지만 디바이스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LTE-M 기반의 소물인터넷은 IoT를 시작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소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목표를 달성해 IoT 시장에서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