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119긴급구조표준시스템을 이전해 최첨단 119신고접수 시스템을 갖추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한다.
도는 지난 25일 오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119긴급구조표준시스템의 성공적인 이전구축 사업을 마무리하는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119긴급구조표준시스템은 2013년 11월부터 2년 3개월간 총 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신도청 안민관 7층으로 이전 완료됐다.
도민안전의 컨트롤 타워인 119종합상황실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CCTV 통합영상정보시스템, 유해화학물질 취급대상 DB 구축, 119신고자의 위치정보와 심정지 환자를 위한 AED(심실제세동기) 위치정보 기능을 개선하는 등 119신고접수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실제 지난 2월 안동시 ○○마트 화재 시 신고 접수와 동시에 안동소방서 옥상에 설치된 CCTV로 화재현장을 확인 후 소방력을 조기에 집중 투입해 인근 재래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대형화재로 될 것을 방지했다.
이번에 구축된 CCTV통합 영상정보 시스템은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경상북도 내 고속도로와 9개 시·군에 설치된 1천597개의 CCTV영상을 119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소방 출동대에게 현장상황과 위험요인을 실시간 전파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이 이루어지도록 구축했다
경북 내 아직 연계되지 않은 나머지 시·군에는 올해 CCTV통합영상관제센터가 설치된 5곳(안동, 영천, 고령, 성주, 영양)을 시작으로 모든 시·군에 연계 확대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터널 내에서 액체 염화수소산(35%)을 실은 25톤 탱크로리 차량 교통사고로 유독물질인 염화수소산이 누출되었을 때 신고자와 출동대에게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위험성과 대응방법을 신속히 알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대상 DB구축은 2012년 9월 구미 불산누출 사건을 계기로 유해화학물질의 위험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대상별 현황을 매뉴얼 책자로 관리하던 것을 전국최초로 유해물질별·대상별로 DB화해 맞춤형 출동지령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국최초 경상북도 내 8천424개소 모든 소화전에 전자식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소화전 유지관리·점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소화전은 화재진압을 위한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넓은 지역에 설치돼 평상시 유지관리가 쉽지 않고 타 관서 소방출동대의 경우 소화전 위치 파악이 어려워 곤란을 경우가 많이 있어 도내 모든 소화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산화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산 관리시스템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소화전에 부착 DB화해 효율적인 유지관리ㆍ점검과 GIS(지도)상에서 소화전위치와 소화전의 사용가능 여부가 실시간 소방출동대 단말기에 표시되어 스마트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심폐소생술 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AED(심실제세동기)1천210개소의 위치안내가 가능해졌다.
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2016년 신 도청시대에 맞춰 도민의 안전을 위해 119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며 도민 안전욕구에 부응하고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