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폴리오, 웹툰 이어 일러스트까지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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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폴리오, 웹툰 이어 일러스트까지 글로벌 진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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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도서전 전시 성료…퍼엉 작가 사인회 수백명 몰려

네이버의 컨텐츠 창작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가 ‘2016 파리도서전’에서 웹툰, e북 등과 함께 미래 도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성을 타진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지난 3월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16 파리도서전’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전시관에는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프랑스 유명 출판 미디어 그룹 및 동유럽 지역 출판 업계 관계자도 방문해 판권을 문의하는 등 비즈니스 계약에 관한 논의도 끊이지 않았다.   

▲ 그라폴리오가 2016 파리도서전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전시관은 아름답고 감성적인 작품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2만여 점의 일러스트레이션 프린트는 빠른 시간 내에 동이 났으며 19일에 진행된 퍼엉 작가의 사인회에는 두 시간 동안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렸다. 퍼엉 작가는 20만 명의 페이스북 팬을 보유한 만큼, 일부러 한국어 인사말을 연습해온 팬, 본인이 따라 그린 퍼엉의 그림을 퍼엉 작가에게 선물한 팬 등 퍼엉의 파리도서전 참가 소식을 미리 접하고 찾아온 팬들이 대다수였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근무 중인 스테파니 리안느는 “페이스북을 통해 퍼엉 작가를 이미 알고 있었다" 며 “한국에도 이렇게 뛰어난 아티스트가 있는지 이전에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퍼엉의 작품은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대학원생 올리앙 파브스는 “평소 한국 가요와 드라마를 좋아해, 한국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꼬닐리오 작가의 작품이 가장 와 닿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2014년 런던도서전 등을 통해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시장성을 확인한 네이버는 2014년 7월 글로벌 웹툰 서비스인 ‘라인웹툰’을 출시, 현지 창작자를 발굴하고,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파리도서전 참가를 통해, 그라폴리오의 글로벌 시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라폴리오가 제공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실용음악 등의 분야들은 언어, 종교 등의 장벽이 없어 해당 분야의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노장수 네이버 그라폴리오 매니저는 “네이버는 웹툰, 웹소설 등 웹오리지널 컨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오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을 포함,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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