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스타 활용 마케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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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스타 활용 마케팅 효과 ‘톡톡’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3.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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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이 점차 세분화 되는 요즘 1인 미디어 방송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루 만족시키는 최적의 방송 형태로 주목 받고 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 TV와 같은 1인 미디어 채널이 안정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고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기획사도 생겨났다.

참신한 주제와 남다른 입담을 무기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1인 미디어 스타들은 그 영향력과 파급력이 상당해 그들이 콘텐츠 안에서 언급하거나 사용하는 제품들도 덩달아 화제가 될 정도다. 이러한 흐름을 재빠르게 포착한 기업들은 이들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는 ‘S 아카데미’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유튜브 스타 ‘영국남자’ 조쉬 캐럿, ‘프로젝트 SH’로 알려진 이신혁 음악감독과 협업한 이벤트 참여방법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 삼성전자는 유튜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기 절정의 소셜 스타 ‘영국남자’ 조쉬 캐럿과 참신한 음악 영상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젝트 SH’ 이신혁 감독과 손 잡았다.

신학기를 맞아 노트북, 프린터, 모니터 등 IT제품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 혜택을 제공하는 ‘S 아카데미’ 행사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셀프광고 어워드’ 이벤트를 개시하면서 이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바이럴 영상을 선보였다.

셀프광고 어워드는 소비자가 직접 S 아카데미 행사 제품의 모델이 되어 제품의 특장점을 위트 있게 표현한 셀프광고를 만들어 응모하는 이벤트로 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과 좀 더 재미있게 셀프 광고를 만드는 노하우를 조쉬 캐럿과 이신혁 감독이 영상을 통해 제시한 것.

영국남자 조쉬 캐럿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특유의 말투로 셀프광고 어워드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셀프 광고 재미있게 찍기’ 대결 미션을 수행한다. 프로젝트 SH 이신혁 감독은 삼성전자의 IT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소리들을 편집해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이들 스타 크리에이터의 영상은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가 176만을 뛰어 넘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오픈 마켓인 G마켓은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기 위해 밴쯔, 씬님 등 1인 미디어 스타들과 협업해 상품 소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콘텐츠는 12팀의 1인 미디어 스타들로 구성된 ‘쇼핑 어벤G스’가 2월5일부터 3주간 금요일마다 각 4팀씩 돌아가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게임, 뷰티, 푸드 등 각자의 주력 분야별로 직접 선정한 상품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아 소개한 이 영상은 공개 2주만에 총 조회수가 279만건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코스메틱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도 메이크업 디자이너 ‘포니’와 협업하여 다양한 펜슬 활용법을 보여주는 ‘8llow Me 메이크업 룩’ 영상을 선보였다.

유튜브 메이크업 강의로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는 이 영상에서 청초, 동안, 레트로 등 8가지 컨셉의 다양한 메이크업을 직접 시연해 보이며 제품 기능 및 활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영상은 공개 1주일만에 15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해당제품이 국내외에서 품절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1인 미디어 스타들을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브랜드 메시지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1인 미디어 스타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은 점차 활발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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