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BP 정유 공장 가동 중단 없는 현대화 프로젝트 진행
상태바
에머슨, BP 정유 공장 가동 중단 없는 현대화 프로젝트 진행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2.22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가 영국 석유 메이저 BP의 정유 공장에 자사의 공정 자동화 기술을 적용시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행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기존 정유 공장에 에머슨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플랜트의 안전성 및 신뢰성은 물론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설비의 가동 정지 없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한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고도화 설비인 유동층 접촉분해(FCC) 두 개 공정의 공정 제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BP와 에머슨간의 전략적 공정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일환이다. 에머슨은 BP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였던 화이팅 정유 공장의 현대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에머슨의 새로운 분산제어시스템(DCS)인 델라V S 시리즈

에머슨은 자사가 이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공정 자동화를 제공함으로써 BP의 중질 원유 수용력을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북서부 인디아나주에 위치한 BP 화이팅 정유 공장은 하루에 처리하는 원유량이 40만배럴에 이를 만큼 북미 중서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공급원이며 주로 고옥탄가인 고급 휘발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설비의 가동 정지 없이 공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에머슨의 ‘가동 유지(hot cutover)’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하다. 이로 인해 BP는 공장의 현대화와 동시에 원유 처리에 지장 없는 연료 공급을 확보할 수 있다.

에머슨은 이미 해당 공장의 접촉 분해 설비(Catalytic crackers) 중 하나에 업그레이드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델타V(DeltaV)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구현했다. 델타V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설비 진단 기능으로 BP는 의도하지 않은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절약함으로써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머슨은 두 번째 접촉 분해 설비에도 델타V 제어 시스템뿐만 아니라 통합 델타V SIS 안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통합 제어 및 안전 시스템은 공통적인 운영 및 엔지니어링 환경을 확보하고 공정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진단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업그레이드 설비에는 에머슨의 피셔(Fisher) 제어 밸브 및 로즈마운트(Rosemount) 계측 계기도 포함된다.

스티브 소넨버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사장은 “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에머슨의 자원과 경험을 활용해 BP가 프로젝트 비용과 공정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시운전 및 공정 가동에 관한 에머슨의 전문지식을 통해 BP는 예측 가능한 연료 공급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