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미래형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ADS-B’ 개발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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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미래형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ADS-B’ 개발 完
  • 이광재
  • 승인 20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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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항공기의 비행 위치를 현재보다 5배 이상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경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래형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인 'ADS-B(에이디에스비: 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ing)' 개발을 완료하고 김포공항에서 본격 시험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상에서 항공기의 위치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레이더 시설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설치비용이 대당 100억원으로 고가이며 위치정보 갱신이 5~12초로 더디고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는 탐지하지 못하는 등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위치탐지 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총 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P우주항공 및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주축으로 ADS-B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ADS-B는 항공기가 1초 간격으로 자신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면 지상에서 이를 확인하고 관제화면에 표시해주는 원리인데 이 기술이 발전하면 지상도움 없이도 항공기 스스로 인근 항공기 위치를 알 수 있어 더욱 안전한 비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에는 항공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가능 하게 되어 항공레저산업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춘오 국토교통부 항행시설과장은 "연구실 차원에서 ADS-B에 대한 성능평가는 이미 완벽하게 완료돼 김포공항에서 1년간 정밀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상품화가 진행될 경우 연 4000억원 규모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항목은 항공기가 제공하는 위치정보의 정상수신 여부, 수신된 신호의 유효성 검증, 관제화면의 정상표시 여부 등이 중점 평가될 것이며 비행검사용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시험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ADS-B의 성능시험과 성능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외수출도 추진함으로써 미래 항공안전 기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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