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포그 시장은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그 동안 거의 수입에만 의존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였다. 하지만 세화피앤씨는 수년전부터 국산 안티포그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일념 하에 해당 분야 유수의 화학전공석박사급들로 구성된 연구조직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개발투자를 지속해왔으며 근래 들어 그 노력들이 하나 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김 서림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안티포그(Anti-Fog)는 필름, 유리, 아크릴 및 기타 다양한 소재에 코팅처리를 해 공급되거나 코팅용액으로도 유통되고 있으며 욕실거울에서부터 카메라렌즈, 옥외감시카메라 렌즈, 의료 내시경 및 반사경, 자동차 썬팅필름, 자동차 램프, 고글, 방독면, 수경, 냉장 및 냉동쇼케이스, 옥외스크린 등 그 적용분야가 매우 광범위해 시장규모를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세화피앤씨는 유럽 우수품질(EM)규격 성능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정용 및 자동차용 안티포그필름(김서림방지)을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의료용, 방독면 및 고글용, 옥외스크린용 등에 적용을 거쳐 최근 대량설비 체제를 도입하며 자동차 썬팅필름용 및 자동차램프용 등으로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평판 코팅라인을 도입해 2mm 이상 두께의 소재에도 안티포그 코팅이 가능해짐으로써 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응이 가능해졌다.
황병우 세화피앤씨 CTO(전무)는 "안티포그는 그 동안 안경이나 고글 등에 사용되는 정도로 국한된 기술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우리 실생활에 매우 다양한 형태로 적용돼 왔다"며 "최근 베일에 감춰져 있던 안티포그 기술분야가 점차 널리 알려지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고 보다 두터운 고객층의 확보를 위해 코팅액의 성능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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