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보통신기술 수출, 160.4억달러‥72.7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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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정보통신기술 수출, 160.4억달러‥72.7억달러 흑자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1.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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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한 160.4억달러, 수입은 10.4% 증가한 87.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72.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 ICT 시장의 축소(2015년 전망치 : △4.9%/가트너)와 전체 수출의 부진(10월 전체 수출 : △15.8%) 속에서 ICT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에도 최대 규모인 160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2015년 1~10월 누적 ICT 수출(1455.6억달러)은 전체 산업의 수출 감소(4,403.4억달러, △7.6%)에도 불구하고 휴대폰(239.2 억 달러, 8.6%↑), 반도체(529.4 억 달러, 3.6%↑) 등을 중심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세계 ICT 수출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OECD 국가의 ICT 수출 감소세가 지속했다.

2015년 상반기 OECD 국가의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소폭의 성장(0.5%↑)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2015년 상반기 기준 ICT 수지 흑자 1위로, 2위인 독일의 6.3배가 넘는 409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ICT 수출은 7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다.(8월 0.6%, 9월 1.6%, 10월 △1.6%)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33.3억달러, 37.6%↑), 컴퓨터 및 주변기기(6.6억달러, 3.8%↑)는 증가, 반도체(55.0억달러, △7.5%), 디스플레이(27.3억달러, △11.7%)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국내 업체의 주력 스마트폰(갤럭시노트5, V10, 넥서스5X(LG전자)) 출시 및 출하 확대, 부분품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Solid State Disk) 등 보조기억장치(3.5억달러, 23.5%↑)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회복했으며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휴대폰부분품 형태로의 수출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셀 거래 확대 등 구조적 원인과 함께 글로벌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88.8억달러, 5.4%↑), 미국(17.2억달러, 7%↑) 수출은 증가, 아세안(19.8억달러, △1%), 유럽연합(이하, ‘EU’, 10.4억달러, △13.3%), 일본(4억달러, △30.9%)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휴대폰 부분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반도체(2.6억달러, △11.4%),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달러, △5.8%)는 부진했으나 휴대폰(8.7억달러, 29.1%↑)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세안은 휴대폰 부분품,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8.9억달러, △11.1%) 수출 급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고 EU는 휴대폰(2.6억달러, 46.5%↑)은 호조세를 기록했으나 경기 부진과 디스플레이(1.4억달러, △55.2%) 등 주요 품목 실적 부진으로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ICT 수입은 10.4% 증가한 87.7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5.8억달러, 8.8%↑), 휴대폰(14.4억달러, 60.6%↑), D-TV(0.5억달러, 52.6%↑)는 증가, 디스플레이(4.4억달러, △15.6%), 컴퓨터 및 주변기기(7.5억달러, △8.7%)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외산 스마트폰과 국내업체의 휴대폰 부품 역수입이 증가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22.4 억 달러, 0.9%↑)와 다중칩패키지,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입(8.5 억 달러, 54.3%↑)이 동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2.2억달러, 2.1%↑), 대만(13.3억달러, 20.9%↑), 미국(7.6 억달러, 9.7%↑), 아세안(12.2억달러, 8.0%↑) 수입은 증가했으나 일본(8.4억달러, △20.1%), EU(5.4억달러, △7.0%) 등은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반도체(6.5억달러, △18.9%), 디스플레이(1.8억달러, △25.2%)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으나 휴대폰(아이폰 등, 11.5억달러, 47%↑) 수입 급증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은 국내 업체의 시스템반도체 자체 생산 전환으로 반도체(3.9억달러, △36.2%)는 감소했으나 휴대폰(2.1억달러, 351.4%↑)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미국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0.3억달러, △38.9%)는 감소한 반면 시스템반도체(3.3억달러, 10.3%↑), 의료정밀광학기기(2.1억달러, 34.1%↑)를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72.7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달성(66.9 억 달러)을 이끌었다.

중국(홍콩 포함, 56.5억달러, 최대 흑자국), 유럽연합(5.0억달러), 미국(9.6억달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수지 적자(4.4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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