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미국 정부 지원 태양광 모듈 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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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미국 정부 지원 태양광 모듈 연구 수행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10.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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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미국 정부 지원을 통해 태양광(PV) 모듈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UL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의 태양광 사업인 ‘선샷 이니셔티브(SunShot Initiative)’로부터 135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는다. PV 모듈 부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접근법을 개발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UL과 저명한 연구 기관 및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PV 모듈의 주요 부품인 백시트(Backsheet)를 포함한 PV 모듈의 안정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기후에 노출되는 PV 모듈의 안정성과 내구성 향상에 핵심적인 백시트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시트는 PV 후면을 덮는 얇은 다중 플라스틱 필름으로, 수증기, 모래, 바람,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모듈을 보호하고 전기절연 안전 및 감전 사고 방지와 PV 모듈 수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PV 모듈의 고분자 백시트를 대상으로 한 가속 시험(Accelerated laboratory testing)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가속 시험은 기존 설치된 PV 모듈 백시트의 노후화 및 성능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PV 모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품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다. 이는 실제 모듈이 설치된 환경 조건에서 따른 장기적인 내구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품 성능을 평가해왔기 때문.

이번 연구로 기존 설치된 모듈과 연구 기관 내 시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모듈 수명과 성능을 보다 현실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모델 및 접근법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제조사나 설계 회사가 PV 모듈에 포함될 부품이나 소재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PV 모듈 성능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업계 전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모여 진행하는 이번 연구로 모듈 개발 및 제조업체는 물론 투자자, 연구 기관 등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UL은 안전 과학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새로운 안전의 영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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