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에너지 유틸리티 10대 기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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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에너지 유틸리티 10대 기술 동향
  • 이광재
  • 승인 201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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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올해 전세계 에너지 및 유틸리티(공공설비) 시장에 영향을 미칠 10대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해당 산업은 지속적인 환경 감수성과 정책입안자들의 태도 변화 및 소비자 기대 등의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크리스티안 스틴스트럽 가트너 펠로우겸 부사장은 "해당 산업의 최우선과제는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소하고 불확실한 규제 환경에서도 주주들의 기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전력 생산 및 배전과 관계된 핵심 인프라의 보안 유지와 물리적 자원의 노화에 맞서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공공과 민간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비용 절감, 효율 증대, 경쟁 우위 강화를 위한 기술 활용 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스틴스트럽은 또 "과거 보수적이고 변화가 더딘 것으로 여겨졌던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이 전통적 IT 조직의 안팎에서 다양한 종류의 혁신을 경험했으며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에 속한 조직이 해당 시장에서 성공적인 IT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선 비즈니스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 소개된 10대 기술 동향은 ▲소셜 미디어와 웹 2.0 ▲빅데이터 ▲모바일 및 위치 인식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 ▲센서 기술 ▲인메모리 컴퓨팅 ▲IT와 OT의 융합 ▲지능형 검침 인프라스트럭처 ▲통신 기술 ▲예측 분석이다.

소셜 미디어와 웹 2.0 = 유틸리티 업계의 IT 리더들은 소셜 미디어를 고객 확보와 유지의 수단으로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에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채널로 또한 분산된 에너지 자원 조율을 위한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전 통보 또한 유틸리티 업체와 정전을 겪는 고객에게 그 중요성과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틸리티 내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작업에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기회도 생겨나고 있다.

빅데이터 = 스마트 그리드 개발로 인해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그로 인해 다양한 말단 디바이스(edge device)를 포함,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원격 검침 시스템), 동기위상기(synchrophasor), 스마트 어플라이언스, 마이크로그리드, 지능형 배전 관리, 자원 원격감시, 사고 방지 및 자가치료 네트워크 등과 같은 새로운 IT 및 OT 애플리케이션들이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데이터양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시간·공간적 데이터, 거래적 데이터, 스트리밍 데이터, 구조화된 데이터와 비구조화된 테이터 등 다른 종류의 다양한 데이터를 탄생시킬 것이다.

모바일 및 위치 인식 기술 = 유틸리티 부문에서 모바일과 무선 기술을 구축하는 주목적은 비용 절감 및 현장 작업의 정확성과 효과를 개선하는 것이다. 모바일과 위치 인식 기술은 하드웨어(견고함이 강화된 특수 노트북, PDA 및 스마트폰 등)와 통신 제품(네비게이션, GPS등의 경로 확인 및 추적 기술), 서비스(초고속 지상 데이터 네트워크, 와이파이 및 위성을 사용하는 셀룰러 디지털 패킷 데이터, 일반 패킷 라디오 서비스 등)를 아우른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 = 유틸리티 업계는 보안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 면에서 다른 산업에 뒤쳐져 있으나 지능형 검침, 빅데이터 분석, 수요반응 조율 및 GIS 등의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솔루션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협동조합이나 송전시스템운영자, 대규모 기반 시설이나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시립 및 협동조합, 빠른 시장 대응과 생산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를 목표로 단기 스마트 그리드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중인 IoU(Investor-owned Utilities: 투자자 소유 유틸리티) 등 다양한 유틸리티 업체들에게 공동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는 조직들이 가장 먼저 유틸리티 클라우드와 SaaS를 도입하고 있다.

센서 기술 = 센서는 공급, 송전, 배전이라는 유틸리티의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 신호 처리 기능 탑재 및 연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일컫는 센서 결합은 추가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센서의 견고함, 전자기 차폐, 극한 기온, 사이버보안, 원격 접속 등과 같은 구체적인 구현 요구사항이 유틸리티 부문 전반에서 센서 기술을 도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인메모리 컴퓨팅 = 인메모리 컴퓨팅(IMC)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기술이 다양한 종류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 내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일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을 피하려고 하는 주류 IT 조직에서도 IMC의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IT 조직이 고 가용(high-scale), 고 처리용량(high-throughput), 저지연(low-latency) 사용을 지원할 수 있는 IMC의 능력을 활용하면 스마트 그리드에서 생성된 검침과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있어 혁신적인 시나리오의 구현이 가능해 질 것이다.

IT와 OT의 융합 = 유틸리티 부문에서 진행되는 거의 모든 새로운 기술 프로젝트는 AMI 또는 지능형 배전 관리 시스템(ADMS) 에서와 마찬가지로 IT와 OT 투자 및 기획의 결합을 필요로 한다. 유틸리티 부문은 타 산업보다 IT와 OT 관리 분리에 따른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는 IT와 OT 시스템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결부된다. OT 지원, 표준 및 절차를 IT에서 사용되는 것과 일치시켜 OT에 대한 관리정책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유틸리티 산업 전반에 득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 IT와 OT의 통합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이미 어느 정도 표준이 일치된 상태를 보장할 수 있다.

지능형 검침 인프라스트럭처 = AMI는 배전 자원 활용 실패 탐지를 개선하고 에너지 시장의 소비자 참여 촉진을 목표로 하는 저지연(low-latency) 데이터의 통신 근간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 그리드의 주축을 이룬다. 상이한 시장 구조와 규제적 동인, 혜택에 대한 기대로 인해 AMI 기술 스택 요소 별로 각기 다른 소유권 모델이 생성되며 이들은 세계 전역에서 상이한 기술 솔루션을 사용한다.

 

통신 기술 = 보다 효율적인 자산 관리 및 노동사용에 대한 필요성과 더불어 유틸리티 자산의 분산적 특징으로 인해 유틸리티 산업은 이동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통신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하고 있다. 배전 네트워크의 감독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마트 그리드 드라이브는 기능면에서 저대역폭 SCADA와 유사하지만 이와는 상이한 통신 기술과 접근 방식(PAN;개인 영역 통신망), HAN, FAN, 서브스테이션, 통제센터, 엔터프라이즈 LAN 및 공유된 WAN 등)을 사용하는 M2M(machine-to-machine) 감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예측 분석 = 예측 분석이란 일반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 특성을 지닌 모든 종류의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의미한다. 예측 강조, 빠른 인사이트 도달 시간, 결과로 제시되는 인사이트의 비즈니스 관련성 강조, 사용의 용이성을 더 많이 강조함으로써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접근을 촉진한다. 잘 알려진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장비의 향후 실패 패턴이나 특정 고객 그룹 혹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하(load) 등을 파악하는 것이 있다. 미래에 발생 가능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조직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할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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