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미디어·엔터테인먼트 온라인게임·유통 등 공격 대상 확대
아카마이코리아가 비트코인을 노린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DDoS) 공격으로 유명한 유럽의 해킹 그룹 ‘DD4BC’의 공격 횟수가 최근 크게 늘고 기업 명성을 위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마이 프로렉식 보안리서치 대응팀(PLXsert)이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자사 고객을 겨냥한 공격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2014년 9월 이후 발견된 DD4BC 공격 횟수는 총 141건이었다. 이 가운데 2015년 4월 이후 발견된 공격이 114건에 달했다. DD4BC 공격의 평균 대역폭은 13.34Gbps이고, 최대 디도스 공격 규모는 56.2Gbps였다.
2014년부터 대규모 비트코인 갈취 공격을 벌인 DD4BC 그룹은 최근 1년 사이 디도스 공격 범위를 금융기관뿐 아니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게임, 유통 등 보다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했다.
DD4BC는 약한 수준의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후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웹사이트를 다운시킬 정도의 강도 높은 디도스 공격을 벌이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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