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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메인칩 4가지 갖춰 원채널 기술지원 가능

넥스트칩의 김경수 대표
CCTV뉴스l승인2009.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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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시큐리티 산업은 '안심을 파는 사업'이라고 한다. 사적 재산의 보호를 넘어 소비자인 이용자들의 안전까지 담보해야 하기에 기술과 시스템에 바탕한 신뢰성은 사업의 필요조건일 수 밖에 없다. 시큐리티 산업에 점차 집약되어 가는 디지털 및 네트워크 기술은, 그래서 현재진행형이며 점차 고기능화 및 세분화로 사업의 영역도 넓혀 가고 있다.

넥스트칩(www.nextchip.com 대표 김경수)은 영상보안시장에 사용되는 메이저 칩들의 토털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이다. 이미지 센서와 ISP, AFE, 그리고 버티컬 드라이버까지 넥스트칩은 그들만의 제품으로 하나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모자람이 없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국내 상장 팹리스 업체로서 영상보안솔루션 분야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넥스트칩의 김경수 대표를 만나 회사의 비전과 시장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영상보안 솔루션 풀 라인업이 매우 강조된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

요즘은 칩만 단품으로 해서 팔 수가 없다. 개개 칩의 성능을 우선하는 것보다 전체 솔루션이라는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한 회사가 DVR세트를 구성하면서 각기 다른 칩 메이커 제품을 쓴다면 기술지원을 받아야할 곳이 여러 군데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 제품으로 전체 라인업을 갖추면 한 채널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 솔루션을 택한 회사는 80~90%의 완성도가 갖춰진 보안 솔루션에 그들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내장하고 신뢰성과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출시하면 되는 것이다. 즉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고 우리가 표방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각 제품들마다 기술력은 어떠한가?

CCD센서를 제외하고 거의 상위 수준에 와 있다고 보면 된다. 디코더, 컨트롤러, 먹스 등은 기술로 따지면 넘버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본다. 이중에 일부는 시장진출이 늦어 시장점유율이 적은 부분도 있다. 그러나 우리한테는 기회이기도 하다. 품질이 같다고 할 때, 그만큼 그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얘기니까.
 
CCD센서, 경쟁사 저가 하한선 넘어 가격으로 승부

넥스트칩은 지난해 10월 CCD 이미지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이미지웍스 인수를 통해 자사의 영상보안 풀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오로지 인하우스만이 자랑이 아니라 필요하면 M&A나 기술도입을 통해 밑거름을 축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인수나 합병이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게끔 내부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지웍스 인수를 통한 CCD 센서 기술 확보는 넥스트칩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안겨 줬다. 풀 라인업 구성이 그것이다. 그러나 20년 이상 CCD 사업을 해오던 샤프나 소니의 품질을 하루아침에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다. 중저가 시장에 대한 접근은 당장에 효과적인 '최선의 선택지'이다. 넥스트칩의 CCD 센서는 타 회사의 저가 하한선을 넘어 그 이하의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저가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전망은 어떠한가?

중저가 보급형 시장은 상당히 크다. 전세계 CCTV 카메라 시장을 약 5천만 대로 보고 있다. 우리가 타깃하는 시장은 크게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데 하나는 약1천2백만 대쯤 되는 저가 시장이 있고, 이는 전체 시장의 20% 정도 된다. 중급 시장도 1천만대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우리가 센서를 만들어 타깃하는 시장은 전체 시장의 40% 정도가 되는 셈이다. 이 시장에서 절반 이상 확보는 것이 목표이므로 전체로 환산하면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전체 시큐리티 시장을 조망한다면.

시큐리티는 일반 산업동향보다 보수적인 시장이다. 작년 불황일 때도 다른 컨수머에 비해 성장폭 둔화가 민감하지 않아 현재도 연 20% 성장하는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 규모는 우리가 사업을 시작했던 초기에 비해 20~30배 커졌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고 유럽과 남미가 뒤를 잇는다. 그러나 전세계 90%의 생산기지가 한국, 중국, 대만에 포진해 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을 상대로 마케팅하려면 힘들겠지만 이 세 개 나라만 잘 공략하면 되기 때문에 쉬운 면도 있다. 중국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조만간 중국지사가 설립될 것이다.

1.3메가 HD급 해상도가 대세

넥스트칩은 세 군데의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따져 중국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고 멀티미디어 코덱이나 SoC 제품은 대만의 UMC를 통해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전력으로 아날로그 성격이 짙은 제품은 매그나칩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어 제품마다 각 파운드리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하는 '실용적 분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파운드리 이용 정책에는 보안솔루션 시장의 트렌드가 짙게 배어 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상보안 솔루션은 디스플레이가 근간이 된다. 김 대표는 "영상 소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가 모든 해상도의 성장 기준이 된다"라고 말한다. 현재 TV의 경우 풀HD가 대세이며 시큐리티나 일반 LCD 모니터는 해상도가 1.3메가인 HD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칩의 제조 스케일과 공정,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이용 파운드리의 선택이 결정되기도 한다.

현재 영상보안 솔루션의 해상도 동향은 어떠한가?

현재 우리의 ISP 제품을 보면 HD급 성능을 보이고 있다. 물론 향후에는 HD까지 가야하겠지만 지금으로선 HD는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IP카메라 솔루션은 네트워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단순히 화질을 좋게 하기 위해 해상도를 올리면 전송과 압축, 디코딩 과정에서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2메가 영상도 부담이 될 정도다. 또한 해상도의 상승은 가격상승을 불러온다. 그래서 적절하게 유지되는 게 1.3메가 HD급이다.

넥스트칩의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 말한다면.

전체적인 맥락에서 본다면 각각 제품마다 단계가 있다. 그러나 간단히 말한다면 예를 들어, 센서의 토털 솔루션화를 말할 수 있고 IP카메라는 1.3메가 HD급의 SoC쪽으로 잡고 있다. 또한 H.264 코덱의 SoC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제품 중에서 일부는 벌써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도 있고 좀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도 있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우리는 매출이 몇몇 업체에 매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반증이다.

경쟁 속에 성공해야 얻는 것도 더 많아

김 대표는 "시큐리티 사업에서 커다란 매출을 기록하려면 DVR세트나 카메라를 파는 것만으로 결코 이루지 못 한다"고 단언한다. SI영업을 해야 규모있는 매출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드웨어인 카메라나 컨트롤 센터의 비중도 크지만 이를 유지·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SI시스템 비용도 그 못지않게 비용 지출이 많은 분야인 것이다. 그러나 넥스트칩은 당분간 부품회사로 성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매출의 극대화만 노리는 경영보다 인하우스 기술력으로 영상보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천명한 셈이다.

한편 김 대표는 시큐리티 산업의 동향에 바짝 주목하고 있다.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일이다보니 눈과 귀가 쏠리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특히 그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대기업들이다. 그들 내부의 시큐리티 관련 사업부서 변동 상황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산업의 추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그는 영상보안 사업 강화에 더 집중하고 있다. "계속해서 라인업을 추가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원천기술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시장에서 경쟁 플레이어가 많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과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반면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대목으로도 읽힌다. 김 대표는 영상보안 시장의 이러한 현상을 오히려 즐기는 듯 하다. 중요한 것은 그런 플레이어들 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하고 그 속에서 성공해야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덩치 큰 상대가 즐비한 시장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자사의 강점을 살려 시장을 호령하려는 그의 장담은 '영상보안 풀 라인업'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그 스스로 증명하려 하고 있다.



<김의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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